2025년 식품외식산업 202조 원 돌파…고물가 속 HMR·배달·친환경이 성장 견인

팬데믹 이후의 소비 패턴 전환

트렌드 변화와 기술 발전의 시너지가 성장 요인

미래를 향한 도전과 기회

팬데믹 이후의 소비 패턴 전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6년 6월 5일 발간한 '2026 식품외식산업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식품외식산업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5% 성장한 202조 원을 돌파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외식 소비 증가, 가정간편식(HMR) 시장 확대, 배달 서비스 일상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소비 편의성을 향한 수요가 산업 전반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음이 이번 통계연보를 통해 재확인됐다. 외식 소비 구조의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통계연보는 외식업 부문에서 소비자들이 개인 맞춤형 경험과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를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외식 욕구가 방역 제한 완화 이후 빠르게 분출되면서, 단순히 '맛'에만 의존했던 기존 소비 패턴이 바뀌었다.

 

소비자들은 공간 연출, 서비스 방식, 메뉴 구성 등 외식 경험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가치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은 창의적인 메뉴 개발과 서비스 방식 개선에 자원을 집중하는 추세다. 집에서 즐기는 식사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빠르고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HMR 상품에 대한 선호가 강화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HMR 시장은 최근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다양한 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프리미엄 냉동식품부터 간편 밀키트, 건강식 도시락까지 제품군이 세분화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건강과 친환경을 중시하는 소비 기조 역시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다.

 

유기농 및 비건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농가들은 고품질 프리미엄 식재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농가에 새로운 수익 기회를 열어주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국내 식품외식산업은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소비 환경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통계연보가 정부 정책 수립, 기업 투자 전략 마련, 그리고 학계 연구에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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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변화와 기술 발전의 시너지가 성장 요인

 

식품 기술의 발전 역시 산업 성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푸드테크 기술의 발전은 생산 및 유통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도입은 농산물 생산성 향상과 공급 안정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통계연보는 푸드테크와 스마트팜을 2025년 식품 산업 성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로 명시했다.

 

기술 기반 농업의 확산은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대형 외식 기업들은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다지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로봇을 활용한 무인 주문 시스템, AI 기반 고객 맞춤형 메뉴 추천 등 기술 차별화 전략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 압박을 받는 외식업계에서 기술 투자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과제도 명확하다.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라는 구조적 변화는 전통적인 가족 단위 식사 패턴을 약화시키고, 업계에 다양화된 수요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변화는 역설적으로 틈새 시장을 넓히는 기회로도 작용한다. 고령 소비자를 겨냥한 저염·저당 간편식, 1인 분량 소포장 제품 등 세분화된 상품군이 새로운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기존 외식업체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타깃 전략을 정교화하는 것이 향후 경쟁력 유지의 관건이다.

 

미래를 향한 도전과 기회

 

한국의 식품외식산업은 수십 년간 생활 수준 향상과 함께 소비 인식의 변화를 흡수하며 성장해왔다. 국내 기업들은 이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 확대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력이 과거 성장을 이끌었던 핵심 요인이었던 만큼, 향후 경쟁에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될 것이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통계연보는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산업의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이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장과 기술 도입 확대가 예상된다. 고품질 식재료와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질수록 업계의 기술·품질 투자 경쟁도 심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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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조 원을 넘어선 시장 규모는 한국 식품외식산업이 외부 충격에도 구조적 성장 동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FAQ

 

Q. 일반 소비자는 이 통계연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A. '2026 식품외식산업 통계연보'는 aT가 2026년 6월 5일 공식 발간한 자료로, 국내 식품 소비 트렌드와 시장 구조를 폭넓게 담고 있다. 소비자는 이 자료를 통해 유기농·비건 식품의 확산 배경이나 HMR 시장 성장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의 식생활 선택에 참고할 수 있다. 푸드테크 발전으로 신선도 관리와 유통 효율이 높아지고 있어, 소비자가 안전하고 품질 높은 식품에 접근하기 쉬워지는 환경도 이 연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외식업 트렌드 변화를 이해하면 합리적인 소비 계획을 세우는 데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Q. 식품외식산업에서 기술 발전은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가?

 

A. 푸드테크와 스마트팜 도입은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통계연보는 이를 2025년 산업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명시했다. 스마트팜은 기후·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재료를 빠르게 공급하는 데 기여한다. 외식 현장에서는 AI 기반 메뉴 추천과 로봇 무인 주문 시스템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술 투자는 업계 전반에서 경쟁력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Q. 식품외식산업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A. aT 통계연보는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향후 산업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제시했다. 1인 가구 확대는 소포장·소용량 제품과 개인 맞춤형 서비스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며, 고령화는 건강 기능성 식품과 저염·저당 간편식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디지털 전환은 주문·배달·결제 전반에 걸쳐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다. 구조적 성장 동력이 살아있는 만큼,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확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작성 2026.06.10 04:04 수정 2026.06.1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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