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국립현충원에 국화 10만 송이 헌화…친환경 추모·화훼 농가 상생 앞장

제69회 현충일, 국내 화훼농가 지원

친환경 추모 문화 확산의 필요성

향후 국산 화훼 소비 촉진 방안

제69회 현충일, 국내 화훼농가 지원

 

농협중앙회가 제69회 현충일인 2026년 6월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산 국화 10만 송이와 한지 무궁화 3,000송이를 헌화하며 친환경 추모 문화 확산과 국내 화훼 농가 지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국산 생화로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환경을 지키는 보훈 실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플라스틱 조화 대신 국산 생화로 마음을 전하는 것은 호국영령에 대한 품격 있는 예우이자, 환경을 살리고 우리 농업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보훈의 실천"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NH농협은행을 통해 총 2억 원 상당의 친환경 추모 물품을 마련했으며, 국화 전량을 국내 화훼 농가에서 직접 공급받아 최근 경영비 상승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판로를 지원했다. 행사에는 대학생 봉사단과 18개 1사 1묘역 결연단체 봉사자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월남전 호국영령이 안장된 26번 묘역을 비롯한 현충원 전역에서 국화를 손에 들고 헌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단순한 기념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시민 참여를 이끌어낸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친환경 추모 문화 확산의 필요성

 

대한민국 장례·추모 문화는 최근 수년간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추모 현장을 가득 채웠던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방식이 확산되면서, 농협중앙회처럼 공공 기관이 앞장서 이 흐름을 이끄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산 화훼를 대량 소비함으로써 농촌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보훈과 농업·환경이 교차하는 접점으로 평가된다.

 

농협중앙회는 2012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월남전 호국영령이 안장된 26번 묘역에서 매년 2회 이상 헌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4년 이상 지속된 이 활동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제도적 보훈 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했다.

 

농협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국산 화훼 소비 촉진과 친환경 추모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국산 화훼 소비 촉진 방안

 

농협중앙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화훼 농가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경영비 상승과 소비 침체가 겹친 국내 화훼 산업 현실에서, 연간 수십만 송이 규모의 안정적 수요를 만들어내는 농협의 역할은 개별 농가의 경영 안정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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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향후 현충일뿐 아니라 다양한 기념일과 공공 행사에서 국산 생화 사용을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FAQ

 

Q. 농협이 현충원에 헌화한 국화는 어디서 조달했나?

 

A. 농협중앙회는 이번 행사에 사용된 국화 10만 송이 전량을 국내 화훼 농가에서 직접 공급받았다. 수입 화훼 대신 국산 생화를 선택함으로써 경영비 상승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판로를 실질적으로 지원했다. 조달 비용은 NH농협은행이 부담했으며, 한지 무궁화 3,000송이를 포함한 전체 물품 규모는 2억 원 상당이다. 이처럼 공공 행사에서 국산 화훼를 우선 구매하는 방식은 화훼 농가의 소득 안정에 구체적인 효과를 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Q. 친환경 추모 문화가 플라스틱 조화 사용보다 나은 점은 무엇인가?

 

A. 플라스틱 조화는 생산 과정에서 석유계 원료를 사용하고, 사용 후 분리 배출이 어려워 매립·소각되는 경우가 많아 환경 부담이 크다. 반면 국산 생화는 사용 후 퇴비화가 가능하고, 재배 과정에서 지역 농업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한지 무궁화처럼 천연 소재로 만든 추모 용품은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발생량이 적고 자연 분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현충원·봉안당 등 공공 추모 공간에서 생화 또는 친환경 소재 사용을 권장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농협의 이번 행사는 그러한 흐름을 공공 기관 차원에서 구체화한 사례로 기록된다.

 

Q. 일반 시민도 국산 화훼 소비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나?

 

A. 가장 간단한 방법은 꽃집·화훼 시장·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할 때 원산지를 확인하고 국산 생화를 선택하는 것이다. 최근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한 농협 유통 채널에서는 국산 화훼를 별도로 표시해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현충일·추석·설 등 명절과 기념일에 조화 대신 생화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화훼 농가 소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역 화훼 농가를 직접 방문하거나 꽃 정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실질적인 참여 방법이다.

 

작성 2026.06.09 04:21 수정 2026.06.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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