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마량포

일출 일몰을 한 곳에서

낙조를 품은 해돋이

서해 일출은 지는 해를 부러워했나보다.

찬란한 영광의 빛줄기는 일출로 남기고...

 

길게 드리워지는 어둠의 뒤안길로 붉게 수줍어하는

여인의 나불거리는 치맛자락 붙들고

 

오메불망 손짓하여 불러보았던 내 님의 등결에

묻어나는 굵은 땀방울속에

맺혀진 저 황혼의 영상이 파노라마처럼 타고 흐른다.

 

이제 곧 떠날 차비라도 하듯 서둘러 온 세상을 고요로 물들인다.

두 손 모아 지아비 바라기 아내의 거친 손 마디에도

어김없이 찾아드는 붉은 물결로 오들거린다.

 

내 영혼은 청명하게 정화되듯 저 바다는 흔들리며

비추어진 내 영혼의 심장을 그리다.

 

눈부신 희롱의 황홀함으로 지쳐버린 내 눈동자의 격렬한 저항도

잠시 손사래로 위로하며 이 순간을 영원으로 간직하려한다.

 

결국 내 이 수고로움은 배가 되어 내게로 다가올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돌아서는 발걸음은 한없는 대오에 비할까!

 

차라리 이대로인채 영원을 빌고싶다!!!


마량포구는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위치한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포구다. 특히 해돋이와 해넘이 명소로 유명하며,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축제 덕분에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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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이튼>




작성 2026.06.08 19:56 수정 2026.06.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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