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옛 선비들의 올곧은 지성과 따뜻한 인품을 직접 체험하며 삶의 품격을 채울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축제가 우리 곁을 찾아온다.
창원특례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산향교와 명예도로 ‘선비길’ 일원에서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인 ‘선비길 선비문화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원국악관현악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대표 교육기관인 향교에 담긴 지성과 정신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2019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처음 선정된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 사업은, 2022년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가유산청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격 문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축제는 경상남도 문화유산인 ‘진해향교 공자 위패 매안지 비석’의 역사적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한 대표 프로그램 ‘100년을 지켜온 정신, 매안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위해 창작뮤지컬 ‘묻히지 않는 혼’과 상황극 ‘돌에 새긴 약속’ 공연이 무대에 오르며, 그림 스토리북 읽기, 비석 탁본 및 모형 컬러링, 키링 만들기 등 남녀노소와 외국인 유학생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선비복을 입고 선비 예절을 배우는 ‘선비의 사계’,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과거 보러 가는 길’,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 ‘아픈 지구를 위하여’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축제의 대미는 마산향교를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울 음악회 ‘음풍농월 향교콘서트’가 장식할 예정이다.
김만기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마산향교가 간직한 소중한 자산인 ‘진해향교 공자 위패 매안지 비석’을 창작 공연과 교육 콘텐츠에 접목하여 축제의 내실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라며, “신록이 푸르른 6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향교와 선비길에서 현대적 선비의 품격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과 참가 접수는 창원국악관현악단(055-241-2074) 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