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도전으로 이룬 값진 성과…홍성 학생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특별상 수상 쾌거

홍성창의센터,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산실로 주목

금마초·홍주초 학생 활약…대한민국 대표팀, 13년 만에 특별상 영예

[홍성=시민뉴스] 김진호 기자

홍성군 아동들이 세계적 권위의 창의력 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활약하며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회 공식 안내 및 충청남도 누리집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열린 ‘2026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에서 홍성 금마초등학교 심성보(6학년) 학생과 홍주초등학교 송민(5학년) 학생이 참여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Think-Tube’ 팀이 특별상인 ‘라나트라 푸스카 창의성상(Ranatra Fusca Creativity Award)’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Think-Tube’ 팀은 홍성의 심성보, 송민 학생을 비롯해 문별(서산 홈스쿨), 한준수(보령 명천초 5학년) 학생이 함께 참여했으며, 백영빈 지도교사의 지도 아래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창의성을 선보였다. 특히 심성보 학생은 팀장으로서 작품 기획과 발표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과학·예술·공학·스토리텔링·퍼포먼스를 융합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두 학생은 앞서 국내 한국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발탁되어 세계 무대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물이 없는 건조한 지역에서 움직이는 차량’이라는 고난도 과제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해결했다. 학생들은 물 대신 전동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해 무거운 금속 구슬을 연속적으로 이동시키고, 이를 자체 제작한 나무 물레방아에 떨어뜨려 차량을 구동하는 ‘루브 골드버그’ 방식의 창의적 추진 시스템을 선보여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라나트라 푸스카 창의성상’은 순위 경쟁을 넘어 과제 해결 방식에서 탁월한 창의성과 독창성을 보여준 팀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이다.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 팀이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특별상을 받은 것이 2013년 이후 13년 만의 성과여서 그 의미를 더한다.
심성보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세계 친구들과 소통하고 도전한 경험이 가장 값진 배움으로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홍성창의센터의 체계적인 창의교육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홍성창의센터는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디자인씽킹, 스캠퍼, 트리즈 등 다양한 창의사고기법 교육과 창의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제 해결력을 키워왔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홍성창의센터가 창의융합 교육의 거점이라며, AI 시대에 창의성은 모든 아이들이 길러야 할 핵심 역량인 만큼 지역 기반 창의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작성 2026.06.08 16:16 수정 2026.06.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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