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3교시 영어영역 출제 방향을 공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영어영역이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됐다고 밝혔다. 출제 목표는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데 있다.
출제위원단은 교육과정에 제시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되,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중심으로 문항을 구성했다.
이번 영어영역은 기존 문항 유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영어의 유창성뿐 아니라 정확성을 함께 평가하기 위해 언어형식과 어휘 문항도 포함됐다.
듣기 영역은 원어민의 대화와 담화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도록 구성됐다. 말하기 능력은 불완전한 대화나 담화를 듣고 적절한 의사소통 기능을 적용해 이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간접 평가했다.
읽기 영역은 배경지식과 글의 단서를 활용해 의미를 이해하는 상호작용적 독해 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뒀다. 쓰기 능력은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문장으로 요약하거나 문단을 구성할 수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평가했다.
출제 범위는 영어Ⅰ과 영어Ⅱ 과목을 바탕으로 했다. 평가원은 해당 과목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문항 구성은 듣기 17문항과 읽기 28문항이다.
듣기 영역 17문항 가운데 순수 듣기 문항은 12문항, 간접 말하기 문항은 5문항으로 구성됐다. 듣기 문항에는 담화의 목적과 이유처럼 맥락을 추론하는 문항, 화자의 의견과 담화의 요지처럼 중심 내용을 추론하는 문항, 그림·할 일·내용 일치 여부·언급 여부 등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문항이 포함됐다.
간접 말하기 문항은 짧은 대화 응답 2문항, 대화 응답 2문항, 담화 응답 1문항으로 출제됐다. 복합 문항인 16번과 17번은 다른 문항과 달리 두 차례 들려주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도록 했다.
읽기 영역 28문항 가운데 읽기 문항은 22문항, 간접 쓰기 문항은 6문항으로 구성됐다.
읽기 문항에는 목적, 심경, 주장, 빈칸 추론처럼 맥락을 추론하는 문항이 포함됐다. 요지, 주제, 제목처럼 중심 내용을 추론하는 문항과 함축적 의미를 파악하는 문항도 출제됐다.
또한 도표, 지문 내용, 실용자료의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문항이 출제됐고, 언어형식과 어휘 문항도 포함됐다. 1지문 2문항 유형과 1지문 3문항 유형도 각각 출제돼 글 전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간접 쓰기 문항은 글의 흐름, 글의 순서, 문장 삽입 등 상황과 목적에 맞게 글을 구성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과 문단 요약 문항으로 구성됐다.
문항 출제에서는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등 내용 영역이 균형 있게 반영됐다. 문항 배열은 수험생의 인지적 과정을 고려해 구성됐다. 먼저 지문이나 대화문의 중심 내용과 맥락을 파악하는 유형을 제시한 뒤, 세부 내용 파악, 언어형식·어휘, 빈칸 추론, 쓰기, 복합 문항 순으로 배치했다.
배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적용됐다. 2점 문항은 35개, 3점 문항은 10개가 출제됐다.
EBS 연계 문항은 모두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됐다. 이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입학제도 개편 방향과 고교교육 혁신 방향에 따른 것이다.
평가원은 영어 10번, 14번, 25번, 28번 문항을 EBS 연계 예시 문항으로 제시했다. 해당 문항들은 EBS 수능특강 영어듣기와 수능특강 영어 교재의 지문,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해 연계됐다.
이번 영어영역 출제 방향은 수험생에게 단순한 문제풀이 요령보다 지문을 정확히 읽고 듣는 능력, 글의 중심 내용과 논리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듣기·읽기뿐 아니라 말하기와 쓰기 능력까지 간접적으로 평가해, 실제 영어 사용 능력을 균형 있게 측정하려는 방향이 드러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