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육성한 국화 품종 ‘백야’의 해외 생산과 수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농업회사법인 헤븐에프씨와 베트남 전용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1일 체결된 이번 계약은 백야 품종을 해외에서 생산하고 유통하는 첫 사례다. 베트남 현지에 생산 기반을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약에 따라 헤븐에프씨는 앞으로 7년간 베트남에서 백야를 독점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전용실시권을 갖는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모주용 삽수와 재배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베트남 고랭지 지역을 활용한 국화 삽수 생산 체계가 구축되면 생산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생산된 우량 삽수는 국내 농가에 공급되며, 일본 수출용 절화 생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국립종자원 품종보호등록을 마친 백야는 스탠다드국화 품종으로, 꽃 형태가 우수하고 절화 품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도 품종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국제원예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사업이 국내 국화산업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삽수 공급 체계를 구축해 농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베트남 생산기지와 국내 재배농가, 육묘업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해 품질관리와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영혜 화훼연구소 숙근팀장은 “백야의 베트남 품종보호출원과 전용실시 계약 체결은 충남에서 개발한 국산 품종이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 품종의 해외 권리 확보와 시장 개척을 통해 우리 품종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