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빛으로 이어진 환경의 약속...제3회 용인 반딧불이 한마당 성황

반딧불이의 작은 빛,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용인의 미래를 밝히다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주최, 제3회 반딧불이 한마당 개최

▲용인특례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제3회 용인 반딧불이 한마당」에 수백 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대표 김영규)이 주최하고 용인특례시가 후원한 「제3회 용인 반딧불이 한마당(YFF : Yongin Firefly Festival)」이 지난 6월 5일 용인특례시청 에이스홀과 하늘광장, 반딧불이 서식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용인반딧불이의 보전과 복원’을 주제로 시민들에게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알리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과 학부모, 시민, 환경단체 관계자 등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오후 5시 등록 및 접수를 시작으로 개회식, 반딧불이 음악회, 환경 체험 프로그램, 국내외 반딧불이 사진전, 형설지공 체험, 야간 반딧불이 탐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애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사무국장이 「제3회 용인 반딧불이 한마당」 개회식에서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오영애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가 진행됐으며, 김영규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과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영규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대표가 제3회 용인 반딧불이 한마당 개회식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김영규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반딧불이는 자연이 보내는 생명의 신호이자 건강한 생태환경의 상징”이라며 “반딧불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지키는 일은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과 첨단기술이 발전하는 도시 속에서도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생태 환경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이 개회식에서 "반딧불이는 건강한 생태환경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생물"이라며 시민들의 환경보전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반딧불이는 건강한 생태환경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생물”이라며 “반딧불이가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보전 활동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며 자연을 아끼는 마음이 용인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이 제3회 용인 반딧불이 한마당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용인의 미래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반딧불이는 생태계 건강성을 상징하는 소중한 생명체”라며 “반딧불이를 지키는 일은 곧 용인의 희망찬 미래를 지켜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용인특례시의회 역시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환경보전 정책과 시민 참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용인 행복한 여성합창단이 에이스홀 무대에서 '개똥벌레' 등을 열창하며 반딧불이 음악회를 빛내고 있다.

이어 열린 반딧불이 음악회에서는 용인 행복한 여성합창단이 ‘개똥벌레’, ‘산유화’, ‘나는 반딧불이’ 등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울려 퍼진 ‘개똥벌레’는 휴대전화 불빛과 함께 공연장을 수놓으며 마치 수백 마리의 반딧불이가 춤추는 듯한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지역 예술인으로 구성된 아임버스커 아티스트팀 레드우드와 앙상블 코타가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제3회 용인 반딧불이 한마당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14개 환경단체가 운영하는 다양한 환경 체험부스를 둘러보며 생태보전과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체험하고 있다.

하늘광장에서는 용인 지역 14개 환경단체가 참여한 20여 개의 환경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반딧불이 LED 랜턴 만들기와 반딧불이 꾸미기 체험을 비롯해 반딧불이 한살이 교육, 생물다양성 커피박 키트 체험, 탄소중립 조약돌 꾸미기, 환경보드게임, 종이팩 리턴즈, 용인의 물길 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 활동 소개, 맹꽁이 보호 캠페인, 폐도서 활용 체험, 양말목 도어벨 만들기, 병뚜껑 업사이클링 알까기 체험 등 자원순환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행사장 한편에 반딧불이 사진전. 반딧불이의 한살이와 생태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용인특례시청 앞에 설치된 형설지공 체험 부스. 반딧불이의 빛으로 공부했다는 옛 선인들의 지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국내외 반딧불이 사진전(사진1)과 형설지공(사진2) 체험 전시가 상설 운영됐다. 시민들은 세계 각국의 반딧불이 사진을 감상하며 반딧불이의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배우고, 반딧불이의 빛으로 공부했다는 형설지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연과 인간의 오랜 관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야간 반딧불이 탐사에 참가한 어린이와 시민들이 서식지에서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반딧불이 관찰 체험을 하고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밤 9시 30분부터 진행된 반딧불이 야간탐사였다. 참가자들은 용인시청 하늘광장에 집결한 뒤 버스를 이용해 실제 반딧불이 서식지로 이동했다. 도심의 불빛을 벗어난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의 작은 빛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반딧불이를 실제 자연에서 관찰하며 생태교육의 소중한 경험을 얻었고, 어른들은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왜 자연을 지켜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직접 체험하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은 반딧불이 서식지 조사와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반디학교 운영, 국제 심포지엄 개최, 시민 환경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용인의 대표적인 환경보전 시민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영규 대표는 “반딧불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 아이들과 미래세대를 위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용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반딧불이라는 작은 생명의 빛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보전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용인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축제로 마무리됐다.

▲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TF팀이 야간탐사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탐사 일정과 안전수칙, 관찰 방법 등을 안내하며 행사 진행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한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TF팀의 노력이 있었다. 행사 기획과 준비, 운영, 안전관리, 참가자 안내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TF팀의 헌신은 축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반딧불이가 어둠 속에서 조용히 빛을 밝히듯, 용반시 TF팀 역시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행사의 성공을 위해 묵묵히 역할을 다했다. 그들의 정성과 열정이 있었기에 시민들의 웃음과 감동은 더욱 빛날 수 있었으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축제를 완성할 수 있었다.

 

CCBS한국방송 기자 안석재

작성 2026.06.06 14:54 수정 2026.06.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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