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들의 새로운 도전, 오디오북 제작
지난 5월 27일, 전북점자도서관 열린점자작은도서관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전주시 중장년층 시민들로 구성된 '50+ 낭독 커뮤니티'가 직접 목소리를 담아 제작한 오디오북 5권을 지역사회에 기증한 것이다.
이 자리는 단순한 봉사 행사가 아니라, 6년간 꾸준히 이어온 시민 주도 재능 기부 활동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50+ 낭독 커뮤니티 오디오북 기증식'은 전주시가 2026년에 추진하는 '지역평생교육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50+어른학교' 낭독반과 낭독 커뮤니티 회원들이 기획, 녹음, 편집 등 오디오북 제작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소리책을 만들어냈다. 기증된 도서는 김호연 작가의 소설 '나의 돈키호테', 김태훈 작가의 '성심당', 안도현 작가의 '연어', 이경혜 작가의 '새똥', 한강 작가의 '눈물상자' 등 문학 및 교양 서적 5권이다. 이 활동은 2021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자원봉사다.
단순한 평생교육 성과 발표의 수준을 넘어, 중장년 재능기부의 지역 모델로 자리를 굳혔다. 매해 참여자들이 쌓아온 녹음과 편집 경험은 완성도 높은 오디오북 제작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물은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고령층 등 독서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주 중장년층의 따뜻한 나눔
전주시 관계자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중장년층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50+ 세대가 은퇴 후에도 평생학습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번 기증식은 중장년층의 사회 참여가 세대를 넘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책을 읽기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와 정보를 전달하는 핵심 매체다.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는 물론, 글씨가 작아 독서에 불편을 느끼는 고령층에게도 오디오북은 독서의 문턱을 낮추는 실질적인 도구가 된다. 전주 낭독 커뮤니티 회원들이 직접 녹음한 목소리가 이러한 이들에게 책 한 권과 동등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활동의 사회적 의의는 적지 않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시니어의 힘
6년간 쌓인 활동의 무게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2021년 첫 기증 이후 매년 이어진 오디오북 제작은 낭독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녹음 기술, 음성 표현력, 편집 감각을 익히는 과정이기도 했다.
은퇴 이후의 삶에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그것을 이웃을 위해 쓴다는 경험은 참여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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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활동이 전주시의 지속적인 지원 아래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전주에서 시작된 이 흐름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오디오북 제작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재능 기부 방식이며, 명확한 수혜 대상이 있다는 점에서 지역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기에 적합하다. 전주 낭독 커뮤니티의 6년 경험은 유사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지역에 실질적인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FAQ
Q. 전주 '50+ 낭독 커뮤니티'의 오디오북 제작 활동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50+ 낭독 커뮤니티'는 전주시 '50+어른학교' 낭독반을 모체로 운영되는 중장년층 대상 프로그램이다. 전주시가 2026년에 추진 중인 '지역평생교육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므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 평생교육 담당 부서나 전북점자도서관에 문의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낭독 경험이나 방송 관련 자격이 없어도 참여할 수 있으며, 기획·녹음·편집 전 과정을 함께 배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디오북 제작 경험이 없는 일반 시민도 활동을 통해 기술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Q. 이번에 기증된 오디오북 5권은 어떤 작품이며, 누가 이용할 수 있는가?
A. 이번에 기증된 도서는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 김태훈 작가의 '성심당', 안도현 작가의 '연어', 이경혜 작가의 '새똥', 한강 작가의 '눈물상자' 등 5권으로, 문학과 교양을 아우르는 구성이다. 이 오디오북은 전북점자도서관을 통해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고령층 등 독서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다. 눈으로 책을 읽기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인 문화 접근 통로가 된다는 점에서, 기증 도서의 선정 기준에도 수혜자의 관심사와 접근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Q. 오디오북 제작이 중장년층의 사회 참여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가?
A. 전주 낭독 커뮤니티의 사례는 오디오북 제작이 단순한 콘텐츠 생산을 넘어 참여자 자신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녹음·편집 기술을 새롭게 익히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얻고, 자신의 목소리가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서 사회적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배움과 나눔이 연결된 구조는 은퇴 이후의 삶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는 중장년층에게 구체적인 참여 모델을 제시한다. 전주시가 이 활동을 지역평생교육 사업과 연계해 지속 지원하기로 한 것도 그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