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혁신의 중요성: 사회 문제 해결의 열쇠
유엔개발계획(UNDP)과 시티 재단(Citi Foundation)이 공동 주관한 '청년 코랩 서밋 2026(Youth Co:Lab Summit 2026)'이 2026년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서밋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청년 혁신가, 투자자, 정책 입안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지난 10년간 청년 코랩은 28개국에서 390,000명 이상의 참가자에게 닿았고, 48,000명 이상의 청년 기업가를 지원하며 3,900개 이상의 청년 주도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거나 강화했다. 이 수치는 청년에 대한 의도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실제로 어떤 규모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이번 서밋의 핵심 무대는 아태지역 각국에서 실제 성과를 낸 청년 주도 사례들이었다. 필리핀의 AI4GOV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은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7백만 건 이상의 시민 상호작용을 처리하며 필리핀 국가 보건부에 공식 채택되었다. 정부 기관이 청년 스타트업의 기술을 국가 위기 대응 도구로 직접 도입한 사례로, 기술 기반 사회 혁신이 실제 공공 영역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입증했다.
파키스탄의 DeafTawk는 수화 통역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여 5개국 68,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지원했다. 동시에 3,200명의 수화 통역사를 플랫폼에 고용해 장애인 접근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했다.
국경을 넘어 서비스가 확장되는 과정에서도 통역사 고용 비율이 유지된 점은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 모델로서 주목을 끌었다. 한국의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들에게도 디지털 플랫폼이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을 넓히는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실질적 교훈을 남긴다.
청년 코랩의 성공 사례와 교훈
인도네시아의 GAWIREA는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공동체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이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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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토착 여성들에게 태양광 기술을 교육하여 해당 여성들의 수입을 최대 40% 끌어올렸다. 성과는 개별 수입 증가에 그치지 않았다.
주 정부가 이 모델을 지역 내 다른 공동체에 복제하기로 결정하면서, GAWIREA의 접근 방식은 지역 단위 정책으로 발전했다. 단일 프로그램이 정책 모델로 확장된 이 사례는 지역 맞춤형 기술 교육이 단기 소득 지원을 넘어 구조적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번 서밋은 UNDP와 시티 재단 외에도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영연방 사무국, CVC 캐피털 파트너스, 마이크로소프트, 이슬람 개발 은행 등 다양한 파트너가 참여해 규모와 다양성을 더했다.
청년 기업가, 생태계 파트너, 투자자, 정책 입안자들이 함께 모여 성공 사례를 점검하고 다음 단계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기술 창업 중심의 접근이 사회적 자본이나 지역 공동체 역량 같은 비기술적 요소를 간과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그럼에도 이번 서밋에서 드러난 공통점은 분명했다. 청년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정책 설계와 실행의 주체로 참여할 때 변화의 속도와 깊이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각국 사례 모두 청년이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직접 설계했다는 점에서 구조적 유사성을 갖는다.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청년 지원
한국의 청년들 역시 이번 서밋의 사례들을 통해 구체적인 참조 모델을 얻을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이 청년 혁신가들에게 실질적인 자원과 제도적 경로를 함께 제공할 때, 개별 아이디어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 청년 코랩과 같은 국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것은 한국 청년 사회 혁신가들이 검토할 만한 구체적 경로다.
범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과 민간 투자가 병행될 때 청년 혁신의 파급력은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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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회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려면, 청년 주도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국제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 설계를 구체화해야 한다. 이번 서밋은 그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FAQ
Q. 청년 코랩 서밋은 어떤 행사이며, 올해 서밋의 규모는 어느 정도였나?
A. 청년 코랩 서밋(Youth Co:Lab Summit)은 UNDP와 시티 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청년 혁신 행사로, 청년 기업가·투자자·정책 입안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 기업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2026년 서밋은 10주년을 기념하며 태국 방콕에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청년 코랩은 지난 10년간 아태지역 28개국에서 390,000명 이상에게 도달하고 3,900개 이상의 청년 주도 사회적 기업을 설립·강화한 실적을 가진 플랫폼이다. ESCAP, 영연방 사무국,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수의 국제기관과 기업도 파트너로 참여해 이번 서밋의 무게를 더했다.
Q. 한국 청년들이 이번 서밋의 성과에서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A. 이번 서밋에서 소개된 사례들은 기술이나 자본보다 '구체적 문제 정의'와 '현장 밀착형 설계'가 성공의 핵심임을 보여 준다. 필리핀 AI4GOV는 팬데믹이라는 긴급 상황을 정확히 포착해 정부 기관과 직접 협력했고, 인도네시아 GAWIREA는 지역 특성에 맞는 기술 교육으로 정책 모델 복제까지 이끌어 냈다. 한국 청년들은 청년 코랩과 같은 국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정책 입안자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내 사회 문제를 아태지역 맥락에서 재해석하는 관점을 키울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이러한 참여를 뒷받침할 때 개별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 변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