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여온앤컴퍼니가 발달장애인의 소비권 보장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개발에 협력한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지난 2일 여온앤컴퍼니와 발달장애인의 권익 향상 및 경제적 자기결정권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이 보다 주체적으로 소비를 결정하고 자립생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소비지원 플랫폼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인 소비권 보장 및 권익 향상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모델 개발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이용자 및 지원인 의견 공유 △경제적 자립을 위한 맞춤형 소비지원 체계 구축 △전문성을 활용한 교류·협력 사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여온앤컴퍼니는 발달장애인의 소비 활동을 지원하고 보호자 및 지원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보통의 하루(가칭)’ 개발을 추진한다. 해당 플랫폼은 소비 계획 수립과 관리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경제적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고 자립생활 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운영해 온 재산관리지원서비스 경험이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협회는 2015년부터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621명의 발달장애인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2026년부터 국민연금공단이 추진하는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 본사업 지원기관으로 참여하며 공공 재산관리 체계 구축에도 협력하고 있다.
양 기관은 서비스 이용자와 지원인의 실제 경험과 요구를 플랫폼 개발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실효성 높은 디지털 소비지원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소비권 보장뿐 아니라 자립생활 기반 확대와 사회참여 기회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자기결정권과 존엄한 삶을 보장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협약이 발달장애인의 소비권 보장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규 여온앤컴퍼니 대표는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소비권 보장과 경제적 자립 지원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플랫폼 개발을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소비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2006년 설립된 국내 자폐성 장애인 중심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전국 13개 지부와 6개 부설기관을 통해 권익옹호와 인식개선, 자립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협회는 창립 20주년을 맞는 2026년을 계기로 문화예술, 건강, 인권,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당사자 중심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