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화이트호스, 노숙인 자립 돕는 '더 하스' 개장 임박…민관 협력으로 67가구 지원

캐나다 화이트호스의 새로운 도전

민관 협력의 필수적 역할

한국 사회 적용 가능성

캐나다 화이트호스의 새로운 도전

 

캐나다 유콘 준주 화이트호스에서 노숙인 지원 주택 프로젝트 '더 하스(The Hearth)'가 2026년 5월 문을 열 준비를 마쳤다. 화이트호스 시가 비영리 단체 '세이프 앳 홈 소사이어티(Safe at Home Society, SAHS)'의 새 도심 시설에 대한 입주 허가를 승인하면서, 총 4천2백만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실시간 노숙인 명단을 기반으로 67개 지원 주택 유닛을 배정할 계획이다.

 

단순한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 입주자의 자립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캐나다 유콘의 노숙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화이트호스 시의 입주 허가 승인은 노숙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적 지지를 공식화한 조치다. SAHS는 유콘 지역 내 노숙인 문제 예방과 감소에 전념하는 단체로, 노숙을 경험하거나 노숙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지원 주택 또는 개인 임대 주택에 접근하고 필요한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원들은 갈등 해결, 서류 작업 지원, 예산 관리, 퇴거 예방 등 실질적인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을 입주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노숙 중이거나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며, 파트너 기관의 프로그램에 이들을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더 하스'는 SAHS가 운영하는 두 번째 지원 주택 프로젝트다. 화이트호스 알렉산더 S. 408번지에는 이미 유사한 시설이 운영 중이며, '더 하스'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발전한 모델이다.

 

시로부터 입주 허가를 받은 SAHS는 개장에 맞춰 공개 행사를 개최하여 시민들이 새 건물을 직접 방문하고, 지원 주택 운영 방식을 이해하며, 팀원들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의 필수적 역할

 

프로젝트의 총 비용은 4천2백만 달러로, 연방 정부가 2천만 달러를 지원하고 준주 정부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했다. SAHS의 Kate Mechan 전무이사는 이 프로젝트가 예정된 일정과 예산 안에서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표했다. 그는 "기존 건물의 활용은 새 건설에서는 얻을 수 없는 여러 이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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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건물을 개조하는 방식은 신축 대비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환경적·경제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67개 유닛 배정은 화이트호스에서 현재 노숙 중인 주민들의 실시간 명단을 기초로 이루어지며, 이는 지원의 우선순위를 객관적으로 정하기 위한 장치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특징 중 하나는 민관 협력 구조다. 연방 정부와 준주 정부의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비영리 단체가 실제 운영을 전담하는 방식은, 행정 기관이 직접 나서기 어려운 대인 서비스 영역에서 전문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특히 SAHS는 정주민과 비정주민을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거처와 서비스를 제공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배경의 노숙 위험 인구를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한국의 노숙인 지원 시스템에서도 이와 유사한 민관 협력 모델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내 노숙 지원 체계는 상당 부분 단기적 쉼터 제공에 집중되어 있어, 입주자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중장기 지원 체계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화이트호스의 사례는 비영리 단체와 정부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면서도 긴밀히 협력할 때 보다 효과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한국 사회 적용 가능성

 

'더 하스' 프로젝트는 기존 건물 활용, 실시간 명단 기반 배정, 퇴거 예방까지 포괄하는 지원 체계, 민관 재정 분담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결합한 복합적 모델이다. 이 모델이 유콘 지역 노숙 감소에 실질적인 성과를 낳는다면, 비슷한 도전에 직면한 다른 캐나다 도시나 해외 지자체에서 참고할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과거 캐나다가 다양한 복지 실험을 거쳐온 것처럼, '더 하스'는 그 연장선에서 구체적 실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향후 '더 하스'의 운영 성과는 지역사회와의 협력, 민간 파트너 기관과의 연계 수준, 입주자의 자립률 등을 기준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 주택 모델의 지속 가능성은 초기 자금 조달만큼이나 운영 단계에서의 협력 구조에 달려 있으며, SAHS는 기존 알렉산더 S. 408번지 시설 운영 경험을 토대로 이 과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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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캐나다 화이트호스에서 '더 하스' 프로젝트가 추진된 배경은 무엇인가?

 

A. 유콘 준주 화이트호스에서는 경제·기후 등 복합적 요인으로 노숙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SAHS는 단기 쉼터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안정적인 주거와 지속 지원을 결합한 지원 주택 모델을 추진했다. 연방 정부 2천만 달러와 준주 정부의 나머지 비용 지원으로 총 4천2백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구체화되었다. 화이트호스 시가 2026년 5월 입주 허가를 승인하면서 개장 준비가 최종 완료되었다. 이는 단발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 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 정책적 결단이다.

 

Q. '더 하스'는 어떤 방식으로 입주자를 선발하고 어떤 지원을 제공하는가?

 

A. 67개 유닛의 배정은 화이트호스에서 현재 노숙 중인 주민들의 실시간 명단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이 방식은 지원 필요도가 높은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돌아가도록 하는 객관적 기준이다. 입주 후에는 SAHS 직원들이 갈등 해결, 서류 작업 지원, 예산 관리, 퇴거 예방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파트너 기관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입주자가 필요한 외부 서비스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Q. 한국에서 '더 하스'와 유사한 민관 협력 모델을 도입할 경우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가?

 

A. 한국의 노숙인 지원은 현재 단기 쉼터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중장기 자립 지원 체계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더 하스' 모델의 핵심인 '실시간 수요 기반 배정'과 '퇴거 예방 지원'은 한국에서도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원칙이다. 다만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비영리 단체의 운영 전문성 확보, 정부의 안정적 재정 지원, 지역사회의 수용성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화이트호스 사례는 이 세 요소가 체계적으로 결합될 때 노숙 감소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 근거가 된다.

 

작성 2026.06.04 21:38 수정 2026.06.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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