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백의총서 금산전투 추모 예능대회 열린다

6월 13일 충남 금산 칠백의총서 개최

호국유산을 청소년 교육 콘텐츠로 확장

부채 만들기 등 가족 참여형 체험 행사 운영

국가유산청 칠백의총관리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13일 오후 1시 충남 금산군 칠백의총에서 ‘제26회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서 순절한 의병과 의승의 뜻을 기리고, 청소년이 호국유산의 의미를 예술 활동으로 되새기도록 마련됐다.

 

 

제24회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 체험 공간 (‘24.6.1.)(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과 승장 영규대사가 이끈 의병·의승이 금산 연곤평에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역사적 사건을 기리는 국가 사적지다. 금산전투는 지역을 넘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선 민간 의병과 승병의 희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호국유산으로 평가된다.

 

이번 예능대회는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칠백의사 추모와 나라사랑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현장에서 제공되는 도화지에 각자의 시선으로 역사와 희생의 의미를 표현하게 된다.

 

행사는 오후 1시 참가 등록을 시작으로 개회식, 공지사항 안내, 작품 작성, 작품 제출 순으로 진행된다. 작품 작성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참가자는 필기구와 물감, 물통, 붓, 받침대 제24회등 필요한 도구를 직접 준비하면 된다.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비단골국가유산지킴이가 준비한 부채 만들기 체험은 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칠백의총이 추모 공간을 넘어 역사 교육과 문화 체험이 결합된 지역 국가유산 현장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상은 총 24명을 대상으로 한다. 최우수상 10명에게는 국가유산청장상, 충청남도지사상, 충청남도교육감상, 대전광역시장상, 대전광역시교육장상 등이 수여된다. 

 

 

우수상 14명에게는 금산군수상, 금산군의장상, 금산교육장상, 대전동부교육장상, 대전서부교육장상, 논산계룡교육장상, 칠백의총관리소장상이 주어진다.

 

입상작 가운데 우수한 작품은 오는 9월부터 약 1년간 칠백의총기념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작품이 기념관 전시로 이어지면 금산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청소년의 언어와 시각으로 전달하는 또 하나의 교육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국가유산신문의 관점에서 이번 대회는 호국유산의 현재적 활용 사례로 주목된다. 국가유산은 보존과 관리에 그치지 않고, 미래세대가 직접 참여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확장될 때 더 큰 생명력을 갖는다. 칠백의총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지역의 역사 현장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열의 정신을 스스로 표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칠백의총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 우편, 전자우편으로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참여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칠백의총 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작성 2026.05.29 15:46 수정 2026.05.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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