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다, 세종수목원에서 배움과 나눔 실천… 조수다 충청권 'Again 아나바다' 성료

국립세종수목원 붓꽃원 해설 투어·탄소가드닝 특강·아나바다 옥션 등 4부 프로그램 진행

옥션 수익금 전액 연말 연탄 봉사 기부 결정… 조경인 공동체의 사회적 실천 빛나

송동근 방장 등 운영진 헌신과 회원 참여로 행사 완성도 높여

조수다 '충청권 모임: Again 아나바다’ 행사가 5월 16일 국립세종수목원 붓꽃원 및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조수다)

 

초여름의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조경·정원 분야 전문가와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배움과 교류,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가 펼쳐졌다.


조경·정원 커뮤니티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이 주최하고 세종정원연구소㈜가 주관한 '조수다 충청권 모임: Again 아나바다' 행사가 지난 5월 16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세종수목원 붓꽃원과 대강당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 각지에서 조수다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모임은 단순한 회원 모임을 넘어 정원 문화 확산, 조경 실무 역량 강화, 회원 간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네 가지 목표를 한자리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특히 이번 모임은 송동근 조수다 방장을 중심으로 한 운영진의 세심한 준비가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행사 며칠 전부터 동선 점검과 참가자 안내를 챙긴 운영진은 당일에도 이른 시간부터 현장에 도착해 행사장 정비에 나섰다. 조봉균 운영진은 대규모 참석 인원을 안정적으로 통솔하며 안전과 질서 유지에 힘을 보탰고, 덕분에 각 프로그램이 계획대로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조수다 회원들이 전기차를 타고 붓꽃원 투어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조수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붓꽃원 투어를 통해 다양한 붓꽃 품종의 생태적 특성과 식재 디자인 기법, 토양·관수 등 현장 관리 노하우를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사진=조수다)

 


행사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붓꽃원 해설 투어 — 정원의 현장을 걷다


1부에서는 참가자들이 국립세종수목원 매표소에 집결한 뒤 카트를 이용해 붓꽃원으로 이동했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은 다양한 붓꽃 품종의 생태적 특성과 식재 디자인 기법, 토양·관수 등 현장 관리 노하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평소 도면과 자료로만 접하던 식물을 실제 정원 속에서 마주하는 시간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안겼다는 평가다. 식재 이론이 실제 정원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조경 설계, 시공, 자재, 교육, 식물 생산 등 활동 영역이 다양한 만큼 짧은 자기소개 한 마디 한 마디가 새로운 정보의 장이 됐다.(사진=조수다)


 

2부: 점심식사와 자기소개 — 자연스럽게 이어진 교류


이어 방문자센터 푸드코트에서 진행된 2부 점심식사 자리에서는 참가자들의 개성 있는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조경 설계, 시공, 자재, 교육, 식물 생산 등 활동 영역이 다양한 만큼 짧은 자기소개 한 마디 한 마디가 새로운 정보의 장이 됐다. 처음 만난 회원들도 조경과 정원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3부 특별강연에서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노회은 정원진흥실장이 강사로 나서 ‘탄소가드닝’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사진=조수다)

 

3부: 특별강연 '탄소가드닝' — 기후 시대 조경의 길을 묻다


오후에 진행된 3부 특별강연에서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노회은 정원진흥실장이 강사로 나서 ‘탄소가드닝’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노 실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조경과 정원이 수행해야 할 새로운 역할을 짚으며 ▲탄소 저감형 정원 관리 방향 ▲토양 탄소 저장 기능을 높이는 식재·관리 기법 ▲지속가능한 자재 선택과 폐기물 관리 등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관리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강의가 끝난 뒤에도 질의응답이 길게 이어질 만큼 회원들의 관심과 호응이 뜨거웠다.

 

 

송동근 방장이 탄소가드닝을 주제로 특강을 한  노회은 실장(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진흥실, 오른쪽)에게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사진=조수다)

 

4부: 'Again 아나바다 옥션' — 나눔이 만든 가장 따뜻한 시간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4부 ‘조수다 Again 아나바다 옥션’이었다. 이번 옥션에는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조경·정원용품을 비롯해 전문 도서, 반려식물, 정원 체험 프로그램 이용권, 조경수 등 다양한 물품이 경매 물품으로 올라왔다. 이희수 운영진은 재치 있는 진행과 깔끔한 입담으로 경매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조봉균 운영진은 보조 진행을 맡아 호가 정리와 현장 안내를 도맡으며 열기를 더했다.


낙찰 순간마다 회원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고, 한 회원이 내놓은 물품이 다른 회원의 정원 자산으로 이어지는 풍경은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의 취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이번 아나바다 캠페인으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연말 연탄 봉사에 기부될 예정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단순한 친목 행사를 넘어 조경인들이 모은 마음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의 장이 된 셈이다.

 

이번 조수다 충청권 모임 'Again 아나바다'는 조경인의 전문성과 공동체 정신,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한자리에 풀어낸 행사로 평가된다.(사진=조수다)


세종정원연구소㈜ 관계자와 조수다 운영진은 "송동근 방장을 비롯해 이희수, 조봉균, 문현수, 심상연 운영진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 벗고 나서준 분들의 헌신 덕분에 행사가 완성도 있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모임은 정원과 조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문 지식을 나누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정원 문화 확산과 조경인 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다양한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동근 방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정원 문화 확산과 조경인 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다양한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사진=조수다)


이번 조수다 충청권 모임 'Again 아나바다'는 조경인의 전문성과 공동체 정신,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한자리에 풀어낸 행사로 평가된다. 배움과 소통, 기부가 어우러진 이번 만남은 조경·정원 문화가 단순한 산업 영역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커뮤니티 문화로 확장될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조수다)
작성 2026.05.18 02:28 수정 2026.05.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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