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강화연합전법단(단장 성안·여암 스님)은 오는 16일 강화읍 풍물시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불기 2570년 강화연등축제’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과 강화 지역 40여 개 사찰이 참여하고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이 후원하는 대규모 지역 축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송도에서 열린 ‘인천선명상대회’에 이어 연합 전법단이 선보이는 두 번째 대형 행사다.
전법단 측은 2년 연속 수천 명 규모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인천 지역에서 모범적인 포교 모델을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사는 오후 1시 문화체험 부스로 막을 올린다. 싱잉볼 명상, 대장경 인경, 연꽃컵 등 만들기 등 불교 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찻자리, 떡 나눔 등 풍성한 먹거리가 마련된다. 오후 5시부터는 풍물단 길놀이와 가수 조항조, 양은별 등이 출연하는 문화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봉축 법요식과 점등식은 오후 7시에 거행된다. 참가자들은 발원문을 통해 지구촌 곳곳의 전쟁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고, 탑돌이를 하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강화도는 역사적으로 연등축제와 인연이 깊다. 기록에 따르면 1245년 강화도에서 부처님오신날 연등 행사가 열렸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이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연등회의 원형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강화 청련사 주지 지묵스님은 “몽골 침략의 위기 속에서 팔만대장경을 조성하며 국난을 극복했던 강화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이번 축제가 현대인들의 탐진치(貪瞋癡) 삼독을 씻어내고 평화로운 생명 공동체를 발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