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서울이 세계 미술의 거대한 화폭이 되다
2026년 여름, 대한민국 예술의 심장부 서울에서 거대한 현대미술의 축제가 막을 올린다. (사)서울한강비엔날레와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는 오는 8월, 서울의 주요 예술 거점에서 ‘제33회 한국미술국제대전’과 ‘제3회 서울-한강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역사적 예술 거리인 인사동과 행정의 중심 용산에서 분산, 개최되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6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국제 예술 행사로서 의미가 깊다. 단지 작품을 전시하는 수준을 넘어,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하고 서울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아트 허브'로 각인시키는 결정적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 미술이 가진 독창적 가치인 ‘한류성’을 학술적·예술적으로 정립하고, 전 세계 예술가들을 하나로 묶는 ‘정서적 공동체’의 장을 제안한다.
◆두 개의 심장에서 피어나는 예술
이번 축제는 행사의 성격에 따라 장소와 일정을 이원화하여 운영함으로써 전문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제33회 한국미술국제대전은 8월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청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현대미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본 행사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되어 한국 미술의 현 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제3회 서울-한강 비엔날레는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엄선된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되며, K-아트의 진면목과 글로벌 예술 트렌드의 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미학의 발견... ‘한류성(韓流成)’이란 무엇인가
이번 비엔날레를 관통하는 대 주제는 ‘한류성(韓流成)’이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접해온 대중문화로서의 ‘한류’를 넘어선 형이상학적이고 실천적인 개념이다. 조직위원회는 한국 미술이 지닌 본질적인 생명력, 어떤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는 유연함,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생성(Becoming)’의 에너지를 이 단어에 응축했다.
김정택 이사장은 “한류성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유동적으로 연결하는 실천적 철학”이라며 “예술을 통해 인류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인들에게 깊은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미학적 선언은 전통 서양화와 동양화는 물론 민화, 서예, 조각을 넘어 AI 아트와 팝아트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벽을 허무는 혁신적인 시도로 이어진다.
◆유네스코 하노이와 베트남 정부의 초청,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이번 비엔날레가 개최 전부터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주역 작가들이 최근 해외 현지에서 거둔 독보적인 성과가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는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국가 간의 벽을 허무는 ‘민간 문화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지난 1월과 4월 베트남에서 거둔 결실이다. 협회는 하노이 유네스코(UNESCO) 미술협회와 베트남 푸토성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특별 교류전을 가졌으며, 이는 국제기구와 타국 정부가 한국 미술의 예술적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례로 기록되었다. 이러한 행보는 이번 비엔날레가 국제적 신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실전형 국제 예술제’임을 증명한다.
◆K-아트의 위상을 높이는 주역들, 검증된 실력이 일군 찬사
이번 전시는 국내외에서 실력이 검증된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전시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 특히 한국미술국제대전에서 대상을 거머쥔 오채완 작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정인영 작가를 비롯한 역량 있는 예술가들이 힘을 보태며, 베트남 현지 작가들로부터도 ‘작품의 수준이 매우 높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정택 이사장을 필두로 문서영·임개화·정현자·김기평 작가 등은 베트남과의 국제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미술협회로부터 훈장 격인 상장과 메달을 수여받았고, 현지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K-아트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들은 과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대상을 수상했던 탄탄한 저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문화 외교관으로서 한국 미술의 경쟁력을 세계무대에 각인시켜 왔다. 이처럼 ‘검증된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은 여타의 비엔날레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지점이다.
◆아시아를 넘어 유라시아와 서구로
이번 ‘제3회 서울-한강 비엔날레’는 교류 국가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문화 영토를 확장한다. 그동안 집중해 온 동남아시아와 일본을 넘어, 이번에는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작가들과 러시아권 예술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예술적 혼을 지켜온 고려인 작가들의 작품은 ‘한류성’이라는 주제와 맞닿아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아울러 미국과 프랑스 등 서구 현대미술의 중심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참여도 대폭 늘려, 서울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예술 교류의 장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이러한 국가적 다변화는 전 세계 흩어진 한민족의 서사와 서구의 현대적 감각을 ‘한류성’이라는 거대한 용광로 속에 녹여내는 화합의 과정이다. 특히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작가들이 보여주는 강인한 생명력과 서구 작가들의 현대적 조형미는 서로 교차하며, 서울을 동양과 서양의 예술 철학이 실시간으로 공명하는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 격상시킨다. 이는 국경을 초월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함으로써 한국 미술이 세계 미술사의 주류로 당당히 진입했음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예술을 통한 정서적 공동체의 구축
이번 비엔날레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경제적 협력을 초월한 ‘정서적 공동체’ 형성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청 아트홀에서는 시각 예술과 청각 예술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예술제가 개최되어 관객들에게 입체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작품 자체의 완성도와 작가들과의 밀도 있는 대화에 집중하는 ‘진정성 있는 비엔날레’를 지향한다.
김정택 이사장은 “예술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하는 가장 강력하고도 부드러운 소통 수단”이라며, “서울-한강 비엔날레가 세계의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싶어 하는 아시아 최고의 예술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3회 서울-한강 비엔날레의 작품 접수는 2026년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오는 8월 20일 오후 4시, 각국 주요 문화계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개막식은 K-아트의 새로운 탄생과 도약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본지 공식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