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꿈을 설계하다” 독서·코칭 결합 교육의 새 모델, 강동구 ‘고덕더오름리드인학원’, 유화정 원장 인터뷰

커넥트U코칭센터 중심, 맞춤형 진로 설계 제공

 

▲ 서울 강동구 ‘고덕더오름리드인학원’, 유화정 원장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독서 기반 교육과 진로 코칭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학습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독서논술을 넘어 아이들의 삶의 방향과 가능성까지 설계하는 교육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고덕더오름리드인학원’이다. 최근 사교육 시장의 과열과 AI의 발전에 따른 문해력 저하 문제가 동시에 대두되는 가운데, 책을 중심으로 사고력과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교육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유화정 원장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 강동구 ‘고덕더오름리드인학원' 외부 전경

 

유화정 원장은 “이곳은 독서 논술을 기본으로 하되 진학·진로 컨설팅과 학습 코칭을 함께 진행하는 공간”이라며 “아이들이 책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리드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여기에 자신만의 코칭 시스템을 결합해 차별화된 교육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원장이 직접 운영하는 ‘커넥트U코칭센터’를 중심으로 학습코칭과 진로 설계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 사진 = 고덕더오름리드인학원

 

유 원장의 교육 철학은 그의 삶에서 비롯됐다. 어린 시절부터 조용한 성격으로 혼자 책 읽기를 즐겼던 그는 글쓰기에도 두각을 나타냈고, 스스로 공부하며 전교 1등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30년간 해외 무역업에 종사하며 세계 각국을 오가던 그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교육 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출장을 갈 때마다 대학을 방문하고 현지 사람들과 교육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나라 교육이 다소 닫혀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사진 = 고덕더오름리드인학원

 

결혼 후 자녀를 키우면서 그는 교육에 대한 고민을 본격화했다.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꿈과 희망’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아이들을 학원을 보내기보다 책과 경험을 중심으로 교육을 설계했다. 책을 읽고 난 후, 일상생활에서, 영화를 본 후, 혹은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반드시 대화를 나누며 사고를 확장시켰다. 그 결과 아이들은 학업뿐 아니라 리더십과 다양한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주변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 사진 = 고덕더오름리드인학원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 코칭과 진로 컨설팅을 시작하게 된 그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주도학습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메타인지 교육지도사, 청소년 진로상담사 등 다양한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는 교육대학원에서 커리어·학습 코칭을 전공하며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 사진 = 유화정 원장 수료 및 자격증들

 

그의 교육 방식은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선다. 아이들은 등원 후 ‘일일표현지’를 통해 뉴스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독서 후에는 줄거리 정리와 사고 확장을 위한 글쓰기를 진행한다. 유 원장은 모든 글을 직접 첨삭하며 단순한 문법 교정을 넘어 아이의 생각을 끌어내는 데 집중한다. “독서노트는 형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가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핵심입니다.”

 

▲ 독서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꿈을 찾는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을 받은 아이들이 창업대회 나가서 대상을 탄 사진

 

특히 그는 책을 ‘작은 세상’으로 정의하며, 간접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을 통해 쌓인 배경지식이 있어야 비판적 사고와 추론이 가능합니다.” 그는 부모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읽은 책을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 사진 = 고덕더오름리드인학원

 

현장에서 만난 사례들도 인상적이다. 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처음에는 소극적으로 학원에 왔지만, 꾸준한 독서와 코칭을 통해 학습 태도가 크게 변화했다. 또 다른 학생은 8~9등급의 성적과 잦은 지각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했던 상황에서 3년간의 코칭을 통해 목표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출했다. 유 원장은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 안에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 성인 대상 코칭 (커넥트  U 코칭센터)

 

성인 대상 코칭 사례도 이어졌다. 대기업에 근무하며 진로 고민을 하던 20대 여성은 그의 코칭을 통해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병행하는 삶을 설계하게 됐다. 이는 단순한 진학 컨설팅을 넘어 삶의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커넥투U코칭센터’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례다.

 

 

교육 정책에 대한 의견도 분명했다. 그는 고교학점제에 대해 “취지는 좋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설계하는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등학교에서는 충분히 놀고 책을 읽으며 기초를 다지고, 중학교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며 장기적인 교육 로드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사진 = 고덕더오름리드인학원 학부모 설명회

 

또한 현실의 영어 교육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문법 중심 교육이 아닌 실제 사용 가능한 언어 교육이 필요하다”며 “모국어 기반의 사고력이 먼저 형성돼야 외국어도 제대로 습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진 = 고덕더오름리드인학원 크리스마스 이벤트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센터 형태로 확장하고, 강연과 기업 출강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 철학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녀가 설립한 ‘커넥트U코칭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및 기관 대상 강의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기자는 유 원장의 교육이 단순한 학습 지도를 넘어 ‘삶을 설계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빠른 성과와 점수에 집중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책과 경험을 통해 아이 스스로 길을 찾게 한다는 그의 철학은 분명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닌다. ‘고덕더오름리드인학원’과 ‘커넥트U코칭센터’가 앞으로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readinyoossam

작성 2026.05.14 20:51 수정 2026.05.14 20:51

RSS피드 기사제공처 : 생생투데이 / 등록기자: 박성준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