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엔이퍼, 마이코프로틴 기반 반려견 간식 출시…6천만 유로 투자로 글로벌 펫 푸드 시장 공략

엔이퍼의 마이코프로틴 도전

60% 단백질 함량의 의미

펫 푸드 시장의 변화와 미래

엔이퍼의 마이코프로틴 도전

 

핀란드의 바이오테크 기업 엔이퍼(Enifer)가 PEKILO 마이코프로틴을 활용한 반습식 반려견 간식을 출시하며 펫 푸드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펫 푸드 제조업체 로비오(Rovio)와의 협력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60% 이상의 단백질 함량과 육류와 유사한 아미노산 프로파일을 갖추어, 기존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을 대체할 수 있는 실질적 경쟁력을 지닌다고 평가된다.

 

엔이퍼는 첫 4톤 규모의 상업 생산 배치를 완료한 직후 이 제품을 출시했으며, 다른 펫 푸드 브랜드에도 화이트 라벨링 방식으로 해당 성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PEKILO 기술의 뿌리는 1970년대 핀란드 임업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폐기물로 분류되던 식품 및 농업 부산물을 발효 공정을 통해 고부가가치 마이코프로틴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것이다.

 

수십 년간 기술적 기반을 쌓아온 PEKILO는 최근 16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60일간 진행된 급여 연구에서 높은 소화율과 뛰어난 기호성을 확인했다. 이 연구에서는 변의 질에 부정적 영향이 없었으며, 면역 기능 및 산화 균형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관찰되었다.

 

엔이퍼는 현재까지 약 6천만 유로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핀란드 칸트비크(Kantvik)에 상업 규모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이 시설은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며, PEKILO 생산량 확대와 단위 생산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예정이다. 엔이퍼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시모 엘리라(Simo Ellilä)는 "이는 일관된 대규모 생산, 고객 납품 및 지속적인 비용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60% 단백질 함량의 의미

 

한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확대되어 왔다.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영양 공급과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마이코프로틴과 같은 대체 단백질은 펫 푸드를 넘어 인간 식단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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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이퍼 측도 장기적으로 펫 푸드 산업 전반과 인간 식품 시장까지 상업화를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기술 도입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마이코프로틴이 전통적 육류 대비 생리적 이점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기존 육류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그러나 대규모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 토지 사용, 수자원 소비 등 다방면에서 환경에 가하는 부담을 감안할 때, 대체 단백질은 장기적 식량 체계 전환에서 빠져서는 안 될 선택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펫 푸드 시장의 변화와 미래

 

엔이퍼는 퓨리나(Purina), 발리오(Valio), 양식 사료 생산자 스크레팅(Skretting) 등 글로벌 식품·사료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규제 측면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식품 등급 PEKILO 접근 승인을 이미 획득했으며, EU, 영국, 싱가포르에서는 신규 식품 승인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 시장 진입 전략은 지속 가능한 대체 단백질이 기술적 가능성을 넘어 실제 산업 제조와 글로벌 유통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칸트비크 생산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엔이퍼는 안정적 공급망과 낮아진 생산 원가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 단백질 시장은 단순한 트렌드에 그치지 않고, 식품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엔이퍼의 PEKILO 사례는 수십 년 된 발효 기술이 현대 바이오테크와 결합해 상업적 현실로 구현된 구체적 증거로 기록될 것이다.

 

FAQ

 

Q. 한국 기업이나 연구 기관이 PEKILO 같은 마이코프로틴 기술을 도입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가?

 

A. 현재 한국의 농식품 연구 기관과 바이오 기업들은 발효 기반 대체 단백질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다. 엔이퍼는 화이트 라벨링 방식으로 PEKILO 성분을 외부 브랜드에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고 있어, 한국 펫 푸드 기업이 원료 공급 계약을 통해 기술을 활용하는 경로가 현실적으로 열려 있다. 다만 EU, 영국, 싱가포르에서의 신규 식품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별도 심사 절차를 고려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발효 기술 역량과 결합해 독자적인 마이코프로틴 제품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Q. 마이코프로틴이 반려동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충분히 검증되었는가?

 

A. 엔이퍼가 진행한 16마리 반려견 대상 60일 급여 연구에서 높은 소화율, 뛰어난 기호성, 면역 기능 및 산화 균형 관련 바이오마커의 긍정적 변화가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 연구는 표본 규모가 작고 단일 기관 주도 연구라는 점에서 독립적인 대규모 검증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 시장에서 식품 등급 접근 승인을 획득했다는 사실은 기본적인 안전성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하지만, 장기 섭취 효과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축적되어야 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수의사와 상담 후 신규 단백질 원료가 포함된 사료로의 전환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대체 단백질이 전통적 육류 소비를 실질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가?

 

A. 단기적으로 마이코프로틴이 전통 육류 소비를 급격히 줄이기는 어렵다. 생산 비용, 소비자 수용성, 규제 승인 등 넘어야 할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축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현실에서, 마이코프로틴과 같은 발효 기반 단백질은 환경 부담을 줄이는 구체적 수단으로 산업계와 정책 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엔이퍼의 칸트비크 시설이 2026년 하반기 가동되면 생산 원가 절감 속도가 빨라져 가격 경쟁력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점진적 확산을 전제로 한다면, 대체 단백질은 10~20년 단위의 장기 식문화 전환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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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5.14 03:57 수정 2026.05.14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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