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협력 배경 및 목적
산업통상자원부는 2026년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파리협정 제6조 기반 국제 감축 협력 연수를 개최한다. 방글라데시 환경부, 재무부, 에너지부 등 탄소시장 관련 주요 부처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이번 연수는 양국 간 탄소시장 협력을 실질적인 사업 발굴·투자 연계 단계로 격상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연수는 2025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글라데시 환경산림기후변화부가 체결한 파리협정 제6조 이행 MOU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최근 '탄소시장 프레임워크(Carbon Market Framework)'를 공식 발표하며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 시점과 맞물려 진행된다는 점에서 협력의 실효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연수 프로그램은 양국 협력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 국내 기업 참여 세미나, 파리협정 제6조 실무 교육, 산업 현장 시찰 등으로 구성된다. 세미나에서는 방글라데시 측이 자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와 탄소시장 운영 계획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은 방글라데시 시장 진출 계획과 국제 감축 사업 추진 사례를 발표한다.
한국은 국제 감축 사업 추진 절차, 방법론, 투자 지원 제도 등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방글라데시 공무원들의 사업 추진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탄소시장 협력의 구체적 내용과 기대 효과
방글라데시는 인구 약 1억 7000만 명을 보유한 남아시아의 주요 신흥 경제국이다. 최근 급속한 산업화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NDC 이행 압박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 탄소시장 프레임워크를 공식화한 것은 외부 민간 투자 유치와 국제 감축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신호로 해석된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태양광, 에너지 효율화, 폐기물 처리 등 친환경 분야에서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윤진영 기후경제통상과장은 이번 연수가 양국 협력을 제도적 논의를 넘어 실제 사업 발굴과 투자 연계 중심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방글라데시 공무원들이 국제 감축 사업의 절차와 투자 구조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갖추게 될 것을 기대했다.
이는 연수 종료 이후에도 양국 간 비즈니스 연계를 지속할 수 있는 실무 기반이 된다.
향후 전망과 한국의 성장 기회
파리협정 제6조는 국가 간 탄소 감축 실적을 상호 이전할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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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30 NDC 달성을 위해 해외 감축 실적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고, 방글라데시는 감축 사업 재원과 기술 지원이 필요한 국면이다.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이 구조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실질적인 탄소 크레딧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 협력을 주관함으로써 기후 외교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적 의도도 엿보인다. 이번 연수 모델은 향후 다른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선례로도 기능할 수 있다. 한국은 이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여러 국가와 파리협정 제6조 기반 협력을 추진 중이다.
방글라데시와의 이번 협력이 실제 감축 사업 발굴로 이어진다면, 한국의 국제 감축 포트폴리오는 한층 다변화될 전망이다.
FAQ
Q. 파리협정 제6조 기반 국제 감축 협력이란 무엇이고, 한국에 어떤 이점이 있나?
A. 파리협정 제6조는 A국이 B국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그 실적을 A국의 NDC 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국제 규범이다. 한국은 2030 NDC상 일부 감축 목표를 해외 사업으로 충당할 계획이어서, 방글라데시처럼 감축 잠재력이 큰 국가에서 사업을 발굴하면 비용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동시에 한국 기업은 현지 친환경 사업 수주와 투자 수익이라는 경제적 실익도 확보한다.
Q. 이번 연수에서 방글라데시 측은 어떤 역할을 하나?
A. 방글라데시 환경부, 재무부, 에너지부 공무원들이 참가해 자국의 NDC 목표와 탄소시장 운영 계획을 직접 발표한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방글라데시가 어떤 분야에서 감축 사업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 측은 한국의 파리협정 제6조 실무 교육과 현장 시찰에 참여하며 사업 추진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Q. 방글라데시 탄소시장 프레임워크 발표가 한국 기업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A. 탄소시장 프레임워크는 감축 사업의 등록, 검증, 크레딧 발급 절차를 규정하는 제도적 토대다. 이 틀이 마련돼야 외국 기업이 현지에서 감축 사업을 추진하고 실적을 공식 인정받을 수 있다. 방글라데시가 프레임워크를 공식 발표했다는 것은 사업 발굴 단계에서 실질적인 투자·집행 단계로 전환할 준비가 됐음을 의미하며, 한국 기업들은 이 시점을 선점 진입의 기회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