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대만 보건당국이 설치류를 매개로 한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수치를 발표하며 국민적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전통시장과 밀집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쥐 배설물에 의한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현지 교민과 관광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타바이러스는 쥐의 소변, 대변, 타액 속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침입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감염 시 초기에는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일반적인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제때 치료받지 못할 경우 신부전이나 폐부종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만 질병통제센터(CDC) 관계자는 "최근 기온 상승과 환경 변화로 인해 설치류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며 "가정 및 사업장 내에서 쥐의 흔적을 발견할 경우 반드시 소독제를 사용하여 사체나 배설물을 제거해야 하며, 이때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젖은 걸레나 소독액을 충분히 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한타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옷 착용 ▲귀가 후 즉시 샤워 및 의류 세탁 ▲쥐 배설물 접촉 금지 등을 권고했다.
특히 대만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길거리 음식 섭취 시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숙소 내 설치류 방제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안전하다.
현재 대만 정부는 주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여행 이력을 알리고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