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여해재단(이사장 이용흠) 이순신학교 청년아카데미 17기생들이 5월 9일 한산도 답사에 나섰다. 부산에서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한 이들은 통영에 도착하자마자 이순신 장군 사당인 착량묘에 참배한 후 한산도로 향했다.
제승당과 수루, 한산정 활터, 제승당유허비 등을 둘러본 이들은 충무사에서 분향하고 고유문을 충무공 영전에 올렸다. 버스를 배에 싣고 한산도로 들어간 이들은 이어서 한산도 일주에 나섰다. 조선수군이 소금을 구웠던 염호리 대고포 마을을 지나 독암, 장곡, 숯덩이골, 창동을 경유하여 진두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무기를 제작했던 야소, 군복 제조창이 있었던 의암, 군수품 하역 창고가 있었던 하포, 식수를 저장했던 못개, 진법 훈련을 했던 장작지, 둔전을 경작했던 대촌 들을 지나 적의 머리를 많이 벤 두억, 적의 패잔병들을 소탕한 의항 개미목, 적이 도망갈 물길을 물어본 문어포 마을과 선인암, 한산대첩기념비를 답사하고 일정을 마쳤다.
이날 현장 강의는 서울에서 한산도로 내려온 이봉수 이순신전략연구소장이 맡았다. 이 소장은 한산도로 들어가는 배 위에서 한산대첩의 경과를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돛단여, 해갑도, 상죽도와 하죽도, 고동산 등에 얽힌 구전 설화들도 자세히 해설했다. 견내량에 정박한 적선의 동태를 이순신 장군에게 알려 승리할 수 있게 한 당포 목자 김천손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수강생들은 대학생들이 많았고 직장인들도 있었다. 이들 중에는 어린 자녀를 데리고 와서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힘께 답사한 가족도 있었다. 교육 지원을 위하여 유재기 부산여해재단 사무처장과 송순임 자체교육위원장, 유재복 자체교육위원, 방영진 팀장, 이주영 팀장 등이 이날 행사에 동행했다.
이순신 해전 현장을 350회 이상 답사한 이봉수 소장은 "쾌청한 봄날 부산의 작은 이순신들과 함께 역사적인 한산도를 답사하면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의 발자취를 살펴본 의미 있는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