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여행 트렌드 변화… '킹 프리미엄 이발소' 등 바버숍 수요 증가

최근 호치민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의 일정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관광지·맛집 중심이던 여행 동선에 프리미엄 바버숍 방문이 새롭게 추가되는 추세다. 베트남 특유의 이발·면도·마사지 결합 문화가 한국인 남성 여행객의 수요와 맞물리면서 바버숍 관광이 하나의 카테고리로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호치민 1군 중심지에 위치한 '킹 프리미엄 이발소'는 이 같은 흐름의 대표적인 사례다. 부이비엔 거리와 데탐공원 인근 한국인 관광객 핵심 동선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50개 베드 규모를 모두 독립된 프라이빗 룸으로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헤어 관리, 마사지, 피부 관리를 하나의 코스로 제공하고, 한국어 통역 서비스까지 갖추고 있어 언어 장벽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여행객 편의를 위한 부가 서비스도 눈에 띈다. 예약 시스템과 일정 관리 서비스, 짐 보관 서비스를 함께 운영해 여행 중 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처럼 바버숍이 단순 이발 공간을 넘어 여행 일정의 일부로 편입되는 배경에는 SNS의 역할이 크다. 남성 여행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호치민 바버숍 체험기가 꾸준히 공유되면서 "호치민 가면 이발소는 가봐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호치민 여행이 관광지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현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려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며 "프라이빗 공간에서 그루밍과 휴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한국인 여행객 성향과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작성 2026.05.08 20:20 수정 2026.05.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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