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발행인 건강에세이1] 로컬푸드 브레드플러스, 시니어 런웨이 그리고 박둘선의 빵 이야기

- 건강한 빵을 찾게 된 이유, 먹거리가 삶의 방향이 되다

- 천천히 발효되는 빵처럼, 사람도 느리게 살아갈 시간이 필요하다

- 로컬푸드의 진정성, 사람의 마음이 담긴 건강한 보키빵 한 조각

[사진=브레드플러스 스마트플레이스 박둘선대표]

호남의 봄은 늘 사람을 붙잡는다.


산들바람이 논길을 따라 흐르고, 바닷바람은 짠내와 함께 계절의 냄새를 품어온다. 그래서인지 호남의 음식에는 유독 사람 냄새가 난다.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시장에는 제철 농산물이 가득하고, 작은 식당의 반찬 하나에도 그 지역만의 손맛과 삶의 흔적이 담겨 있다. 누군가는 그것을 단순히 ‘로컬푸드’라고 말하지만, 사실 로컬푸드는 지역 사람들의 시간이며 삶이고 기억이다.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는 오히려 그런 느린 가치들이 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사람들은 편리함 속에서 살아가지만 마음은 점점 지쳐간다. 배달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이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건강한 먹거리와 정직한 음식은 점점 귀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다시 지역을 찾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음식, 자연의 시간을 기다려 만든 먹거리,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공간을 그리워하게 된 것이다.

[사진=브레드플러스 스마트플레이스 천연발효종 자료]

지난 4월 27일 오후 2시,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고흥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는 특별한 무대가 열렸다. 전남과학대학교 시니어공연예술모델과 학생들이 로컬푸드를 홍보하기 위한 ‘팜투런웨이(Farm to Runway)’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단순한 패션쇼가 아니었다. 지역 농산물과 건강한 먹거리, 그리고 시니어 세대의 삶을 함께 담아낸 무대였다.

 

무대에 오른 시니어 모델들은 실내의 화려한 조명이 아닌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과장되지 않았다. 오히려 세월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표정과 몸짓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젊음만을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삼는 시대 속에서 그들은 삶의 깊이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조금은 서툴러도 진심이 느껴졌고, 화려한 워킹보다 사람의 온기가 먼저 전해졌다. 무대 위를 걷는 그들의 모습은 단순한 패션쇼가 아니라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하나의 문화처럼 느껴졌다.

 

그 장면을 바라보며 문득 오래전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
1998년 슈퍼모델대회에서 처음 보았던 모델 박둘선의 모습이었다. 당시 TV 속 박둘선은 기존 모델들과는 조금 달랐다. 단순히 예쁘고 화려한 모델이 아니라 자유로운 영혼처럼 무대를 누비며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었다. 특히 찰리 채플린을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와 유쾌한 몸짓은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었다. 어린 시절 TV로 바라보던 박둘선은 단순한 스타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보여주는 인물처럼 느껴졌다.

 

세월은 참 빠르게 흘렀다.
그 이후 호남에서 살아온 시간만도 어느덧 39년에 가까워졌다. 젊은 날에는 늘 서울을 바라보며 살아갔다. 더 큰 무대와 더 많은 기회가 수도권에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10여 년 전에는 서울과 지역을 오가며 수도권 생활을 고민하기도 했다. 지역에 남는다는 것은 때때로 뒤처지는 것처럼 느껴졌고, 지방에서 꿈을 지킨다는 것은 생각보다 외로운 일이었다.

하지만 결국 다시 지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깨닫게 되었다. 사람은 결국 자신을 품어주는 공간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를 보게 되었다. 영화 속 뉴욕 패션업계는 여전히 화려했고, 배우들은 수십 벌의 의상을 소화하며 런웨이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영화 속에는 단순한 패션만이 아니라 지난 20년간 변화한 세상에 대한 풍자도 함께 담겨 있었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시대에서 온라인 세상으로 급격히 바뀐 사회, 더 빠르고 더 화려해진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오히려 더 쉽게 지쳐가고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묘한 허전함이 남았다.
그리고 며칠 후 시니어공연예술모델과 학생이 건넨 빵 하나가 마음 깊숙한 곳을 울렸다.

그 빵은 화려하지 않았다. 그리고 빵의 무게는 정말 묵직했다. 아니 든든했다.


유명 브랜드의 포장도 없었고, 자극적인 광고 문구도 없었다. 하지만 한입 베어무는 순간 느껴졌다. 이 빵에는 단순한 재료 이상의 것이 담겨 있다는 것을. 누군가의 시간과 정성,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그대로 스며 있었다.

한동안 그 빵을 먹으며 괜스레 울컥했다.

[사진=강진교발행인] 시그니처메뉴 보키빵과 무화과가 가득 들어간 진정한 로컬푸드 곡물빵 
[사진=강진교발행인] 시그니처메뉴 보키빵과 무화과가 가득 들어간 진정한 로컬푸드 곡물빵 
[사진=강진교발행인] 시그니처메뉴 보키빵과 무화과가 가득 들어간 진정한 로컬푸드 곡물빵 
[사진=강진교발행인] 시그니처메뉴 보키빵과 무화과가 가득 들어간 진정한 로컬푸드 곡물빵 

아마 지친 삶 때문이었을 것이다.

잦은 출강과 끝없는 강의 준비, 자료 수집과 원고 작업 속에서 하루 24시간은 늘 부족했다. 이어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촬영과 편집은 스트레스가 되거나 끼니를 제시간에 챙기지 못해 굶거나, 늦은 밤 폭식으로 허기를 달래는 날도 많았다. 그렇게 무너진 생활 습관은 몸의 변화를 만들었고, 결국 건강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졌다. 특히 당뇨 전단계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식사 후 급격히 올라가는 혈당, 이른바 ‘당 스파이크’에 대한 걱정은 현대인들에게 너무 익숙한 문제가 되어버렸다.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었다.
무엇을 먹느냐는 결국 어떻게 살아가느냐와 연결되어 있었다. 하루 세 끼를 어떤 음식으로 채우는가에 따라 몸의 상태가 달라지고, 삶의 리듬이 달라지고, 결국 마음의 건강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젊은 시절에는 맛있고 자극적인 음식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음식은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그래서 더 건강한 빵이 간절해졌다.


단순히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이 아니라 몸이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빵, 먹고 난 뒤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오히려 몸이 가벼워지는 빵을 찾게 되었다. 필자 역시 그런 마음으로 디저트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 제빵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처음에는 화려한 디저트 세계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쇼케이스를 가득 채우는 케이크와 마카롱, 반짝이는 글레이즈와 크림 장식들은 보기만 해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지금은 유행이 사그러졌지만 두바이쫀득쿠키 마치 작은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고, 맛도 환상 그자체였다.

 

하지만 직접 배우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현실을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디저트가 엄청난 양의 설탕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케이크 시트에도, 크림에도, 시럽에도 설탕이 들어갔고, 달콤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많은 당분이 반복적으로 첨가되었다. 맛있다고 느끼는 대부분의 디저트가 결국은 강한 단맛에 익숙해진 혀를 만족시키기 위한 구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디저트는 원래 달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업이 반복될수록 마음 한편이 불편해졌다. 당장의 맛과 화려함은 사람들을 끌어당기지만, 결국 건강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특히 당뇨와 혈당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 속에서, 지나친 설탕 중심의 디저트 문화는 한 번쯤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처럼 느껴졌다.

 

필자 역시 잦은 출강과 불규칙한 식습관 속에서 건강의 위험 신호를 체감하고 있었기에 더 예민하게 다가왔다. 끼니를 거른 뒤 달콤한 빵과 커피로 허기를 달래고, 피곤할 때마다 당분으로 버티는 생활은 순간적인 위로는 될 수 있어도 몸에는 결코 좋은 방식이 아니었다. 먹는 순간에는 행복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은 더 지치고 무거워졌다.

 

그때 다시 떠오른 것이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건강빵이었다.
천천히 발효시키고 곡물 본연의 맛을 살린 빵은 자극적인 단맛 대신 은은한 고소함으로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설탕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맛이 아니라, 오래 씹을수록 깊은 풍미가 살아나는 맛이었다. 마치 빠르게 소비되는 세상이 아니라 천천히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도 닮아 있었다.

 

특히 박둘선 모델이 운영하는 브레드플러스의 빵을 접하면서 그런 생각은 더 깊어졌다.


화려한 디저트보다 몸을 먼저 생각하는 빵, 빠른 생산보다 긴 발효 시간을 선택하는 방식, 그리고 먹는 사람의 건강까지 고민하는 철학이 빵 안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유산균종과 천연 발효종으로 며칠 동안 숙성시켜 만든 빵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하나의 삶의 태도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진짜 음식은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눈을 자극하는 화려함보다 몸을 편안하게 만들고, 순간의 달콤함보다 오래 남는 건강함을 선택하는 것. 사람의 마음을 살리고 몸을 지켜주는 음식. 결국 건강한 빵은 단순한 식품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작은 철학이었다. 


사람의 마음이 담긴 음식이.

진정한 음식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이 아니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만든 음식, 건강을 고민하며 만든 음식, 그리고 먹는 사람의 삶까지 바라보는 음식이 결국 오래 마음에 남는다. 아마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도 그런 것인지 모른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마음을 누군가에게 전하는 것. 음식은 결국 만드는 사람의 철학을 닮는다.

 

그 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 바로 나주의 작은 빵집 ‘브레드플러스’다.
모델 박둘선이 직접 운영하는 이곳은 흔한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화려한 런웨이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모델이 이제는 새벽부터 발효종을 돌보고 반죽을 치대며 빵을 굽고 있다. 어쩌면 그것은 또 다른 무대인지도 모른다. 화려함 대신 진정성을 선택한 삶의 무대 말이다.

 

브레드플러스의 빵은 느리게 만들어진다.
유산균종과 천연 발효종을 최소 7일 이상 직접 키우고, 반죽은 24시간에서 길게는 72시간까지 저온 숙성을 거친다. 하나의 빵이 완성되기까지 꼬박 3~4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빠른 생산과 효율만을 추구하는 시대 속에서는 결코 쉬운 방식이 아니다. 하지만 바로 그 느림 속에 건강과 정직함이 담겨 있다.

 

대표 메뉴는 치아바타와 샤워도우를 활용한 식사빵과 곡물빵(보키빵)이다.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치즈 치아바타는 깊은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고, 발효 곡물로 만든 보키빵은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나주 지역의 로컬푸드를 활용한 무화과잼, 산딸기잼, 복숭아잼은 계절마다 다른 맛으로 사람들을 기다린다.

 

직접 만든 유산균 크림치즈와 숙성 발효 치즈를 활용한 바스크 치즈케이크 역시 브레드플러스만의 특별함이다. 달기만 한 디저트가 아니라 몸이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건강한 맛에 가깝다.

 

박둘선은 한국과 캐나다에서 직접 베이킹을 배우며 건강한 빵의 본질을 연구해왔다. 곡물의 고소함을 살리고, 당뇨와 고혈압 같은 성인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재료를 활용해 더 건강하고 소화가 편한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래서 브레드플러스의 빵은 처음에는 조금 투박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래 씹을수록 곡물 본연의 깊은 맛과 발효의 풍미가 살아난다.

 

무엇보다 이 빵집이 특별한 이유는 삶의 철학 때문이다.
브레드플러스는 매일 문을 열지 않는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한다. 남은 시간은 발효종을 키우고, 반죽을 숙성시키며 자신만의 삶의 속도를 지켜가는 시간이다.

 

어쩌면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그런 느림인지 모른다.
늘 시간에 쫓기고, 누군가와 비교당하며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잠시라도 천천히 숨을 쉬는 일. 건강한 발효종처럼 사람의 삶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브레드플러스는 조용히 말해주고 있었다.

 

요즘 시니어 시장은 화려한 워킹과 의상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짜 시니어 모델의 아름다움은 세월에서 나온다. 구수한 말투와 삶의 흔적, 그리고 인생의 무게를 견뎌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깊이. 그러다가 무대 위에 오르면 누구보다 화려하게 변하는 힘. 그것이 진짜 시니어 모델의 가치다.

 

6차산업은 단순한 경제 개념이 아니다.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체험 서비스가 연결되며 지역의 삶을 지켜내는 과정이다. 브레드플러스는 단순한 빵집이 아니라 도시 속 작은 팜투어 공간이며, 로컬푸드의 가치를 건강한 먹거리로 다시 탄생시키는 살아 있는 체험장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거창한 성공이 아닐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건강을 생각하며 천천히 반죽한 빵 한 조각, 지역을 지키겠다는 마음, 그리고 화려함보다 진정성을 선택한 삶. 그런 작은 마음들이 모여 사람을 살리고 지역을 살린다.

 

오늘도 어딘가에서는 누군가가 천천히 발효종을 키우고 있다. 빵 하나의 무게보다 아마도 보키빵은 누군가의 힐링과 치유의 빵으로 그리고 그 느린 시간 속에서 우리는 다시 사람 냄새 나는 세상을 배워가고 있다.

 

브레드플러스

https://naver.me/FoEP7AVW

 

마크강 | 시니어 전문 퍼스널브랜딩 컨설턴트·마을방송국 운영자

광주 북구 우산동에서 마을방송국을 운영하며, 조선이공대학교 프랜차이즈창업경영과 특임교수, 전남과학대학교 시니어공연예술모델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 강의와 지역 현장을 오가며 실전형 교육을 이어가는 동시에, 시니어 세대를 위한 퍼스널브랜딩과 인생 2막 설계 컨설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의 삶과 경험을 새로운 콘텐츠와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데 강점을 지닌 현장형 컨설턴트로, 시니어 퍼스널브랜딩을 비롯해 드론 항공촬영, 시니어 바디프로필, 시니어 책쓰기, 시니어 자서전, 시니어 영상자서전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단순한 교육에 머물지 않고, 시니어 개개인의 스토리와 정체성을 발굴해 새로운 사회적 역할과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마을방송국 운영과 미디어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들이 직접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표현하며 세상과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쓰고, 영상으로 삶을 남기며, 한 편의 프로필과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마크강은 ‘인생 후반전이 아닌, 가장 빛나는 두 번째 시작’이라는 철학 아래, 시니어의 경험과 서사를 자산으로 바꾸는 실질적 해법을 제안한다. 기록되지 않은 인생을 콘텐츠로, 지나온 시간을 브랜드로 바꾸는 작업을 통해 시니어가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당당한 인생 2막을 열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작성 2026.05.08 14:53 수정 2026.05.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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