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울림·수현북스 통합, 글로벌 지식 콘텐츠 플랫폼으로 대전환

언론과 출판의 전략적 융합 단행, ‘미디어 울림’ 브랜드 일원화로 미래 경쟁력 확보

이학재 교수 ‘케타브 프로젝트 83권’ 등 방대한 콘텐츠 자산 보유, 전문 레이블 ‘수현북스’의 명맥 유지

허동보 대표 “종교적 경계 넘어 세상에 광대한 울림 전하는 지식 네트워크 구축할 것”

미디어 울림 대표 허동보 목사 [사진제공=미디어 울림]

 

지식 정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가운데, 전문 출판과 날카로운 보도가 결합한 새로운 미디어 모델이 등장했다. 기존 수현북스 사업자 내에서 인터넷 신문 부문을 담당하던 ‘미디어 울림’이 출판사 수현북스와의 전격 통합을 선언하며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번 통합은 산재해 있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하나의 브랜드로 결집해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미디어 울림 측은 수현북스의 상호를 ‘미디어 울림’으로 전격 변경하고, 브랜드 일원화를 통해 독자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그동안 교계와 학계에서 공고히 쌓아온 수현북스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기독교 전문 서적 분야에서는 ‘수현북스’라는 레이블 명칭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는 전통의 보존과 혁신적 확장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미디어 울림이 보유한 콘텐츠의 깊이는 가히 압도적이다. 특히 이학재 교수가 집필한 ‘이학재교수의 히브리어성경 필사본 모음집’과 성경 원문의 정수를 담아낸 ‘이학재 교수의 케타브 프로젝트 시리즈 83권(원어성경필사)’은 학술적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또한 해외 독자들을 위한 ‘Learning from the Old Testament’, ‘OT Theological Sermons’와 성경의 기초를 다지는 ‘배운다 시리즈’는 미디어 울림의 탄탄한 학술적 뿌리를 증명한다.

 

신학적 통찰과 언어적 접근을 결합한 라인업도 눈에 띈다. 심형권 목사의 ‘창세기 원문읽기 1:1-2:3절: 주석적 접근-본문에서 문법으로’를 비롯해, 허동보 목사가 집필한 ‘Following the Path of Scripture’, ‘왕초보 히브리어 펜습자’, ‘왕초보 헬라어 펜습자’ 등은 원어 성경 연구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4주완성 왕초보 히브리어 성경읽기 시리즈(총4권)’는 실용적인 학습 콘텐츠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인문학적 감성과 시대적 담론을 담은 서적들도 주목받고 있다. 서정적인 울림을 주는 시집 ‘그와 함께라면’과 ‘만남’, 그리고 현대 사회의 화두를 던지는 신앙 도서 ‘부와 기독교신앙’, ‘고난, 절망의 늪에서 피어난 꽃’, ‘AI시대, 히브리어로 답하다’ 등은 종교를 넘어 대중에게 깊은 위로와 지혜를 선사하고 있다.

 

허동보 목사(미디어 울림 대표)는 “이번 상호 변경과 조직 통합은 단순히 이름이 바뀌는 것을 넘어, 출판과 언론이 공명하며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시작점”이라며 “기독 서적의 전문성은 더욱 심화하되, 이를 바탕으로 세상에 더 넓고 깊은 울림을 전하는 광대한 미디어 플랫폼이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울림은 ‘수현북스’라는 전문성을 품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채비를 마쳤다. 학술적 자산과 대중적 소통 능력을 겸비한 이들의 행보는 향후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작성 2026.05.08 11:22 수정 2026.05.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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