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쇼핑의 도시로 알려진 밀라노를 건축과 도시 재생의 시선으로 풀어낸 여행서가 출간됐다.
출판사 여가도시 밀라노의 현대 건축과 도시 공간을 도보 여행 형식으로 담아낸 밀라노 건축 여행을 펴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관광 명소 중심의 일반 여행서와 달리 도시를 이루는 건축과 거리의 흐름에 집중한다. 저자는 밀라노에서 30여 년간 생활하며 체감한 도시의 변화와 건축적 특징을 여섯 개의 도보 코스로 정리했다.
책은 역사 도심부터 외곽 산업 지대까지 총 145개 건축물을 소개한다. 본문에는 69개 주요 건축물이 수록됐고 추가로 둘러볼 수 있는 ‘발걸음 더하기’ 코스 76곳도 함께 담겼다.
특히 자하 하디드, 렘 콜하스, 렌조 피아노 등 세계적 건축가들의 작품이 포함됐다.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14인의 건축물이 도시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하며 설계 철학과 공간의 맥락을 함께 짚는다.
또한 모든 건축물에는 QR 코드를 수록해 독자가 현장에서 바로 구글 지도와 연결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현지 사진과 함께 거리의 분위기와 도시 재생 현장의 변화도 생생하게 담아냈다.
추천사를 쓴 에밀리아 가토는 밀라노를 ‘건축의 보물 창고’라고 표현하며 이 책이 도시를 더 깊게 체험하게 만드는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자인 조항준은 이탈리아 로마 출생으로 밀라노에서 성장했다. 이탈리아 공인 건축사이자 건축학 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여가도시건축 대표와 아주대학교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