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원주 '강의소림 밥포럼' 개최… AI 시대, 인간 고유의 감각을 조명하다

강원도 원주 잔디와소풍에서 5월 16일 야외 체험형 포럼 진행

4D프레임 개발자 박호걸 박사·로봇 솔루션 전문가 김진욱 상무 초청

'손끝으로 느끼는 로봇과 예술' 주제로 인간의 직관과 창의성 논의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인간의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2026년 현재, 역설적으로 기계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인간만의 원초적 감각과 직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인간의 '손끝'이 지닌 정교함과 공동체적 협업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자리가 강원도 원주에서 마련된다.

원주에서 강의소림 밥포럼 개최(5월 16일)
[이미지제공=강의소림 밥포럼]

오는 2026년 5월 16일 토요일 오후 5시, 공감학습 전문가 김인식 교수가 이끄는 '5월 밥포럼'이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손끝으로 빚는 상상, 마음으로 잇는 로봇과 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선 오감 만족의 체험형 지식 공유를 지향한다.

 

이번 포럼의 핵심 화두는 '기술을 넘어서는 인간의 가능성'이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로봇이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지만, 인간이 지닌 섬세한 감각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 해결 능력은 여전히 독보적인 영역으로 남았다. 포럼을 운영하는 김인식 교수는 이를 '공감학습(PEL)'이라는 틀 안에서 풀어낸다. 참여자들이 직접 행동(Behavior)하고, 태도(Attitude)를 가다듬으며, 올바른 자세(Posture)를 취함으로써 인생의 변화를 꾀하는 'BAP(Behavior, Attitude, Posture) 포럼'의 철학을 이번 행사에 투영했다.

 

강연진의 면면을 살펴보면 주제의 전문성이 더욱 돋보인다. 먼저 '4D프레임(4Dframe)'의 개발자인 박호걸 박사가 참여한다. 박 박사는 딱딱한 블록 위주의 기존 교구 시장에서 유연한 빨대 형태의 프레임을 도입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 창의 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인물이다. 그는 '배워서 남 주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프레임을 연결하며 기하학적 구조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신체적 촉각과 지각 능력이 창의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로봇 및 AI 솔루션 전문가인 김진욱 상무의 강연 또한 기대를 모은다. KAIST 지능로봇연구센터와 로보티즈(ROBOTIS) 등 로봇 산업의 핵심 요직을 거친 그는 '로봇 VS 인간 미션'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들고 나온다. 김 상무는 로봇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여전히 인간의 손이 기계보다 정확하고 유연한지를 공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특히 로봇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이 인간에게는 가장 쉬운 일일 수 있다는 '모라벡의 역설'을 중심으로,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서 인간이 집중해야 할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짚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은 지루한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100% 게이미피케이션과 액션 러닝 방식을 도입했다. 야외 마당에서 진행되는 '대형 4D프레임 협업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참가자 전원이 힘을 합쳐 하나의 거대한 조형물을 완성해가는 이 과정은 개별적인 기술 습득보다 중요한 '공동체적 연대'와 '소통'의 가치를 몸소 느끼게 한다.

 

문화적 감수성을 채우는 순서도 마련되었다. 국내 1호 우쿨렐레 연주자로 알려진 장폴 교수가 감성적인 선율로 5월의 활기를 더한다. 숙명여대와 총신대 등에서 연주를 가르쳐온 장 교수의 우쿨렐레 싱얼롱(Sing-along) 공연은 참여자들 간의 심리적 벽을 허물고 자연스러운 교류를 이끌어내는 피날레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직접 구운 옥수수와 즉석 떡볶이, 정성이 담긴 김밥 등 추억의 먹거리가 더해져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정겨운 소통의 시간을 선사한다.

 

김인식 교수는 "밥포럼은 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고 함께 성장하는 지혜를 나누는 어른들의 놀이터"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별도의 준비 없이 행복해질 마음 하나만 가지고 찾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원주시 신림면 싸리치길 10-1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잔디와소풍'에서 진행되며, AI 시대의 도래 속에서 인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관련 상세 정보 및 신청은 강의소림 밥포럼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6.05.07 23:42 수정 2026.05.0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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