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양자 시장 정조준하는 D-웨이브
양자 컴퓨팅 기업 D-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2026년 6월 18일 영국 런던에서 사용자 컨퍼런스 'Qubits Europe 2026: Quantum Realized'를 개최한다. D-웨이브는 2026년 5월 5일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2026년 매출이 전년 대비 77.51% 급증한 4,365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당순이익(EPS)은 향후 3년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성장 속 구조적 적자라는 현실이 이번 컨퍼런스의 배경이자 과제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럽 지역 양자 컴퓨팅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기획됐다.
런던은 세계적인 학술기관, 스타트업, 기술 기업이 밀집해 양자 혁신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으며, D-웨이브는 이 지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D-웨이브는 이 자리에서 어닐링(annealing) 및 게이트 모델(gate-model) 양자 컴퓨팅, 하이브리드 양자 소프트웨어, 양자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는 D-웨이브 임원진과 고객, 파트너사가 참여해 실제 비즈니스 및 연구 과제에 양자 컴퓨팅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고, 실시간 기술 데모와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주요국과 북미 시장에서의 양자 컴퓨팅 도입 현황 및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D-웨이브 CEO 알란 바라츠(Alan Baratz)는 "유럽은 양자 컴퓨팅의 발전과 채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가 기술과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D-웨이브의 시스템과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 세계 100개 이상 기관에서 복잡한 계산 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매출 전망치는 가파르다. 2026년 4,365만 달러에서 2027년 8,431만 달러, 2028년에는 1억 4,437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EPS는 2026년부터 3년간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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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대규모 기술 개발 투자와 상용화 비용이 수익성을 압박하는 구조가 고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술 상용화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은 업계 전반의 공통 과제다.
양자 컴퓨팅은 실험실 단계를 넘어 상업적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수익성 확보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구체적인 상용화 로드맵을 갖추지 못하면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된다.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가 현실화될 경우 경제적 파급 효과는 광범위할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과 복잡한 최적화 문제 해결 능력의 확대는 금융, 물류, 제약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비용 절감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이끌 수 있다.
한국의 연구기관과 기업들에도 이는 피할 수 없는 변화의 흐름이다. 글로벌 양자 생태계의 동향을 조기에 파악하고 인재 양성·기술 협력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전략이 요구된다.
양자 컴퓨팅 기술의 상업화 도전
경쟁 구도도 D-웨이브가 풀어야 할 핵심 변수다. 구글과 IBM은 게이트 기반 양자 컴퓨팅에서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D-웨이브는 이들과 달리 양자 어닐링 알고리즘에 특화된 방향성을 유지하며 복잡한 최적화 문제 해결에 강점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범용 게이트 방식 대신 특정 문제 유형에서의 실용적 우위를 앞세우는 것이 D-웨이브의 차별화 포인트다. 고성장·지속 적자 국면에서 이 전략이 유럽 시장 확장의 실질적인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가 향후 투자자와 파트너사들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번 'Qubits Europe 2026' 컨퍼런스는 D-웨이브가 유럽 양자 컴퓨팅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언한 자리다. 매출 급증 전망과 3년 연속 적자 예고가 공존하는 이 시점에서, D-웨이브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그 잠재력을 증명해 낼 수 있을지가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FAQ Q.
D-웨이브의 양자 컴퓨팅 기술은 일반 산업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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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웨이브의 양자 어닐링 기술은 물류 경로 최적화, 금융 포트폴리오 재조정, 신약 후보물질 탐색 등 기존 컴퓨터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최적화 문제에서 속도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D-웨이브의 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 100개 이상 기관에서 실용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술이 성숙 단계에 진입할수록 연산 비용 절감 효과가 누적되어 중소 규모 기업도 도입 가능한 서비스 형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으로는 대형 기업·연구기관 중심의 파일럿 적용이 주를 이루겠지만, 클라우드 기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산업 전반으로 저변이 넓어질 전망이다.
한국 사회에 미치는 양자 컴퓨팅의 영향
Q. 한국 기업은 글로벌 양자 컴퓨팅 경쟁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A.
우선 D-웨이브, IBM, 구글 등 선도 기업의 기술 로드맵과 파트너십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자 컴퓨팅 전문 인력은 단기 양성이 어렵기 때문에 대학원 과정 및 산학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중장기 투자가 병행되어야 한다. 국내 기업이 직접 양자 하드웨어를 개발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기반 양자 서비스를 활용한 소프트웨어·알고리즘 역량을 축적하는 방식으로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연구개발 세제 혜택과 국제 공동 연구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Q.
D-웨이브와 구글·IBM의 기술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A.
D-웨이브는 양자 어닐링(quantum annealing) 방식에 특화되어 있어 조합 최적화 문제에서 실질적인 속도 이점을 내세운다. 반면 구글과 IBM은 게이트 기반(gate-model) 양자 컴퓨팅을 채택해 범용 알고리즘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두 방식은 상호 경쟁적이기도 하지만, 적합한 문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시장에서 병존하는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D-웨이브가 어닐링 방식의 실용성을 유럽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입증하느냐가 경쟁 구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결정할 핵심 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