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전승환] 5월은 가정의 달

▲전승환/한국공공정책신문 칼럼니스트 ⓒ한국공공정책신문

 [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5월은 ‘가정의 달’로 불린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이어지며 사회 전반에 가족과 관계의 의미를 환기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종 기념일을 통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평소 소홀했던 관계를 돌아보는 계기를 갖는다.


  그러나 오늘날 가정의 의미는 과거와 비교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가족 형태는 점차 다양화되고 있으며, 1인 가구와 비혼 인구의 증가, 세대 간 가치관 차이 등은 ‘가족’이라는 개념을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정의 달 역시 단순히 혈연 중심의 공동체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포용하는 방향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한편, 가정의 달이 모든 이들에게 동일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가족과의 단절이나 갈등을 겪는 이들에게 5월은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시기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은 가족을 둘러싼 문제들이 개인의 영역을 넘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안임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이 갖는 상징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가족은 개인의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며,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정의 달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책임을 되새기는 실천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작은 안부 인사와 짧은 대화, 그리고 진심 어린 표현이 관계를 유지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5월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일상 속에서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  문득 돌아보면 우리는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가장 인색하곤 한다. 정중한 배려가 집 문턱만 넘으면 무심함으로 뒤바뀌기도 한다.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소통: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대화

​격려: 결과보다 과정을 응원하는 마음

​공감: 아픔을 함께 나누는 마음을 늘 가져야 한다.



  가족은 완벽한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 아니다. 오히려 서로의 부족함을 가장 잘 알기에, 그 틈을 사랑으로 메워가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키워주셔서 감사해요"라는 짧은 문자 한 통보다 "오늘 날씨가 참 좋은데 엄마 생각나서 전화했어요"라는 다정한 목소리가 더 큰 울림을 줄 것이다.



 그리고 쑥스럽더라도 ​"당신이 내 가족이라서 정말 다행이야."​이 한마디가 세상 그 어떤 선물보다 당신의 가정을 화창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변화하는 가족과 소통의 새로운 방식 (필자 전승환 제공) ⓒ한국공공정책신문



전승환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정년퇴임

학교법인 동광학원 감사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조정위원

한국정책방송 전문위원

Job & Future News 논설위원



작성 2026.05.04 16:23 수정 2026.05.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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