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1년 전보다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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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진형 기자] LG전자가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의 견조한 실적과 전장(차량용 전기·전자 장비)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앞세워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프리미엄 전략과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가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 '가전+전장' 시너지… 분기 합산 매출 10조 원 시대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 7,272억 원, 영업이익 1조 6,737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3% 늘며 1분기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32.9% 증가하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생활가전(HS)과 전장(VS) 사업의 합산 매출이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선 점이 고무적이다. HS사업본부는 분기 최대 매출인 6조 9,431억 원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받쳤고, VS사업본부는 매출 3조 644억 원, 영업이익 2,116억 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 B2B 및 구독 사업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 주효
이번 실적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한 결과로 분석된다. 1분기 B2B 매출은 6조 5,000억 원으로 전사 매출 비중의 36%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가전 구독 사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6,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TV 사업(MS)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웹OS(webOS) 플랫폼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공조 사업(ES)은 중동 분쟁에 따른 소비 위축과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다소 주춤했으나,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신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2분기 전망… 스포츠 이벤트 및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LG전자는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신흥국)'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예정된 대형 스포츠 이벤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프리미엄 TV 판매를 확대하고, 웹OS 콘텐츠 투자를 통해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전장 사업 역시 유럽 완성차 업체 중심의 수주 물량 확대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AI부동산경제신문 | 편집부
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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