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들아트갤러리, 페친음악회 '봄, 인연이 머무는 소리' 성황리 개최

전통 가락·7080 포크·반도네온의 만남…장르를 넘나든 한봄날 음악 축제

김웅·이재연 대표의 디지털색소폰·대금 콜라보 '어메이징 아리랑', 관객에게 깊은 여운 남겨

 

 

[사진=산내들아트갤러리 공동대표 김웅·이재연이 함께 올린 '어메이징 아리랑'은 디지털색소폰대금이 만나 새롭게 빚어낸 콜라보 무대였다. 서양 관악의 따뜻한 음색 위로 우리 대금의 깊은 속소리가 포개지며, 익숙한 '아리랑' 가락은 한층 웅장하면서도 정겨운 울림으로 재해석되었다. 동서양 악기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문 이 무대는 관객들에게 익숙함과 새로움이 어우러진 깊은 감동을 안기며 이날 음악회의 백미로 꼽혔다. ]

 

 

2026년 4월 26일, 산내들아트갤러리에서 페친음악회 '봄, 인연이 머무는 소리'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페이스북으로 인연을 맺은 관객들과 아티스트들이 한 공간에서 마주하며 봄의 정서를 나누는 따뜻한 무대로 꾸며졌다.

 

[사진= 산내들아트갤러리 김웅 대표(오른쪽) 통기타 가수 최인종의 콜라보무대]

 

[사진=세 명의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통기타 트리오 '농장다리 트리오'는 7080 감성을 머금은 친근한 포크송으로 무대를 따뜻하게 채웠다. 정겨운 기타 선율과 맞물린 다정한 보컬 화음은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익숙한 노래들을 한층 풍성하게 되살려, 객석 곳곳에서 자연스러운 따라부르기와 박수가 이어지는 정겨운 한때를 만들어 주었다.]

 

[사진= 명창 이지선은 단가의 대표곡 '사철가(四節歌)'를 선사했다. 사계절의 순환에 인생의 무상함을 빗댄 노랫말이 맑고 깊은 성음에 실려, '봄, 인연이 머무는 소리'라는 이번 음악회의 주제와 깊이 맞닿는 무대로 객석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사진= 반도네온 연주자 김태은은 탱고의 본고장에서 태어난 악기 반도네온을 통해 우리 정서와 이국적 선율을 잇는 무대를 선보여 온 젊은 연주자다. 한 호흡마다 깊어지는 주름상자의 떨림과 섬세한 음색으로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연주가 특징이며, 이날 무대에서도 봄밤의 서정과 잘 어우러지는 반도네온 특유의 그리움 어린 선율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무대에는 통기타 가수 최인종, 맑고 깊은 소리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은 이지선 명창, 그리고 반도네온 연주자 김태은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우리 전통 가락의 선율과 함께 7080 감성을 담은 포크송, 그리고 이국적인 정서가 진하게 묻어나는 반도네온의 선율은 장르의 경계를 넘어 음악회의 품격을 한층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산내들아트갤러리의 공동 대표인 김웅·이재연이 함께 올린 디지털색소폰과 대금의 콜라보 무대 '어메이징 아리랑'이었다. 서양 관악의 따뜻한 음색과 우리 대금의 깊은 속소리가 만나 새롭게 재해석된 '아리랑'은 관객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감동을 안겨주었다.

 

무대의 마지막은 김웅 대표의 대금(大笒) 연주와 고대 국악기인 훈(塤) 연주로 장식되었다. 

 

대금 한 자락의 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청아한 훈의 소리가 깊은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은 오래도록 박수를 보냈다. 대금과 훈 등 우리 국악기가 가진 고유의 정서를 현대 관객에게 친근하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는 더욱 특별했다.

 

산내들아트갤러리의 김웅 대표는 "'봄, 인연이 머무는 소리'라는 제목처럼, 음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전통과 대중 음악, 클래식과 월드음악을 구분 없이 한 무대에서 만나게 하는 이러한 시도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연대표도 "함께 해주신 출연자들과, 멀리까지 찾아와 자리를 빛내주신 페이스북 친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산내들아트갤러리는 양악대금·디지털색소폰·오카리나 등 실용 악기 교육과 공연 활동을 함께 운영하는 종합 음악 공간으로, 국악기의 실용화와 생활화를 지향하며 지역을 기반으로 입상자 배출과 정기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 및 취재 요청: 산내들아트갤러리 (공동대표 김웅·이재연)

작성 2026.04.27 16:24 수정 2026.04.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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