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단일 품목으로 20년 넘게 정상을 지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LG생활건강의 클린뷰티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그 주인공인 ‘미감수 브라이트 클렌징폼’의 출시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전통적인 세안 지혜를 현대 과학으로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06년 첫선을 보인 미감수는 한국 전통 미용법인 ‘쌀뜨물 세안’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순한 사용감과 강력한 노폐물 제거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아마존 클렌징 부문 5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판매된 누적 수량만 4,800만 개에 달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K뷰티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원료의 품질과 추출 기술의 고도화에 있다. 경기도 여주에서 수확한 고품질 무농약 쌀을 주원료로 채택했으며, 50℃의 정밀한 온도 제어 아래 72시간 동안 무려 2억 7,000만 회의 초음파 진동을 가하는 ‘버블 추출 공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쌀이 가진 유효 성분인 보습 및 브라이트닝 에너지를 극대화하여 세안 후에도 당김 없는 촉촉함을 구현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큰 변화를 줬다. 기존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탈피하고, 쌀뜨물이 주는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를 현대적인 감각의 컬러와 레이아웃으로 재해석했다. 시각적인 직관성을 높여 젊은 소비자 층까지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품질에 대한 신뢰도 역시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했다. 기존의 미세먼지 세정(99.9%) 및 블랙헤드 개선 효과에 더해, 이번 리뉴얼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 세정력과 피부 톤(밝기) 개선, 톤 균일도 향상 등 총 7가지 이상의 인체 적용 시험을 완료했다. 특히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를 통과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안심 처방’을 강화했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미감수가 받아온 과분한 사랑을 바탕으로 한층 진화된 기술력을 담아냈다”며 “전통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진정성 있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20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우선 공개되며, 이후 직영몰과 무신사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런칭을 기념한 대규모 프로모션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뷰티 시장에서 20년이라는 시간은 브랜드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지표다. 미감수 브라이트 클렌징폼의 리뉴얼은 한국의 전통 미용 지혜가 첨단 기술과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