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해양수산부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5월 한 달 동안 해양관광 활성화 캠페인 ‘5월은 바다 가는 달’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여행 수요를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 중인 ‘2026 여행가는 봄’의 연장선에서 기획됐으며 5월 바다를 핵심 주제로 설정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연안 지역 관광 자원의 매력을 확산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파도파도 색다른~’이라는 표어 아래 단순 방문 중심에서 벗어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구조로 설계를 바꿨다.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르며 소비와 경험을 동시에 확대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 중심에 놓였다.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의 바다 밥상’은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동해안에서는 정호영이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해안에서는 김성운이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참가자는 요리사와 함께 지역 수산시장을 탐방하고 제철 해산물 만찬과 지역 아침 식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회차별 25명씩 선발하는 소규모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체험의 밀도를 높였다.
연안 지역 특성을 반영한 32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태안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군산에서는 섬 도보여행이 진행된다. 울진에서는 바닷가 음악회가 열리며 레저와 치유, 미식을 결합한 경험형 콘텐츠가 확대된다. 이와 함께 SNS 참여 행사와 안전 여행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경제적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할인 정책도 포함됐다. 4월 15일부터 시작된 ‘여행가는 봄’ 혜택에 따라 연안 지역 숙박 시 최대 3만 원 할인, 2박 이상 연박 시 최대 5만 원 할인 지원이 제공된다. 해양 레저 체험과 관광 패키지 상품 역시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기 방문을 유도하는 기존 관광 방식에서 벗어나 체류와 소비를 결합한 구조로 전환하는 실험이다. 바다라는 공간을 단순한 풍경에서 체험과 기억의 장소로 재구성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향후 해양관광 정책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