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숨ON] 오목 게임

이미지=Chat gpt 생성

아들과 오랜만에 오목을 했다.

바둑알을 하나씩 두며
어디에 둘지 고민하고,
어떻게 이길지 서로를 견제한다.

 

말은 거의 없지만 생각은 바쁘다.

조용한 시간, 침묵의 대화.

별것 아닌 승부인데도
묘하게 긴장감이 흐른다.

한 수를 두고 나면
다음 수를 기다리는 그 짧은 순간이
더 길게 느껴진다.

 

서로를 바라보며 말없이 이어가는 시간.

어릴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시간이다.

특별한 이야기가 없어도
함께 앉아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좋은 시간.

 

별것 아닌 게임 하나가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다시 느낀 날이었다.

 

 

 

어느덧 훌쩍 큰 아들과 마주 앉아, 말보다 깊은 눈빛으로 서로의 성장을 확인한 시간.

 

작성 2026.04.19 21:02 수정 2026.04.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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