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노래가 아닌 삶을 바칩니다" 펄 시스터즈 배인순, 우리들교회서 울려 퍼진 찬양의 고백

가수 배인순, '펄 시스터즈' 명성 내려놓고 '권사'로서 눈물의 간증과 찬양 선사

"남은 생은 오직 주를 위해"… '커피 한 잔'도 찬양처럼 승화시킨 감동의 무대

제4회 전국시니어 사역연합 컨퍼런스-뽀빠이스쿨, 초고령 사회 대비한 '액티브 시니어' 비전 공유

 

 

시니어의 뜨거운 열정으로 모인 

 

오늘 성남시 분당구 소재 우리들교회 판교채플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니어 사역자들과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로 가득 찼다. 제4회 전국시니어 사역연합 컨퍼런스가 열린 현장은 단순히 나이 든 이들의 모임이 아닌, 인생의 2막을 하나님께 헌신하고자 하는 '영적 청년'들의 축제였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 내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시작 전부터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시니어들의 영적 회복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펄 시스터즈 배인순, 화려한 조명 대신 … 선택하다 

 

이날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펄 시스터즈 출신 배인순 권사의 간증과 찬양 시간이었다. 1960년대와 70년대를 풍미하며 대한민국 가요계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그녀였지만, 무대에 오른 모습은 화려한 스타가 아닌 겸손한 신앙인의 모습이었다. 

배 권사는 "세상의 박수갈채는 잠시뿐이었고, 그 화려함 뒤에는 감당하기 힘든 외로움과 고통의 시간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는 이제 '가수 배인순'이라는 타이틀보다 '하나님의 딸, 배인순 권사'로 불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며,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자신을 건져 올려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담담히 간증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대중가요마저 찬양이 된 기적의 무대 

 

간증에 이어진 찬양 순서에서 배 권사는 'You Raise Me Up'을 통해 지친 영혼을 일으켜 세우시는 주님의 손길을 노래했다. 압권은 그녀의 대표 히트곡인 '커피 한 잔'의 재해석이었다. 과거 대중들의 흥을 돋우던 유행가는 배 권사의 신앙이 입혀지자, 주님과 나누는 깊은 교제와 친밀함을 상징하는 '영성 고백'으로 승화되었다. 

참석자들은 익숙한 멜로디에 실린 진실한 신앙의 가사에 환호하며 함께 박수로 화답했다. 그녀는 "내가 가진 달란트가 오직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 쓰이기를 원한다"며 노래 한 소절마다 간절한 기도를 담아냈다.

 

 

 

시니어 사역의 전문화, 한국기독교시니어사역연합회와 뽀빠이스쿨 

 

이번 컨퍼런스를 주관한 한국기독교시니어사역연합회는 시니어 세대를 교회의 '돌봄 대상'이 아닌 '사역의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니어 전문 기업인 '뽀빠이스쿨'과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 연계, 건강 관리 시스템 등 실무적인 대안들이 제시되었다. 

 

참석 기관인 뽀빠이스쿨은 각 교회의 필요를 위해 <시니어 설교집>과 <시니어 공과>를 발간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며, 시니어들이 교회와 사회 안에서 당당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을 소개했다. 또한 새롭게 론칭하는 “안부전화 서비스”는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다시 시작되는 인생의 황금기 

 

컨퍼런스를 마치며 참석자들은 인생의 황혼기가 결코 쇠퇴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가장 빛나는 '황금기'임을 확인했다. 배인순 권사가 보여준 변화된 삶과 찬양은 시니어 사역이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목적이 '영혼의 구원과 회복'에 있음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 교회가 시니어 세대와 함께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희망의 이정표를 세웠다. 배 권사는 앞으로도 전국을 다니며 찬양과 간증으로 복음을 전할 계획임을 밝히며,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찬양의 행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작성 2026.04.16 17:29 수정 2026.04.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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