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라예술촌, 대게 껍데기로 빚은 ‘기묘한 도감’ 전시

아라예술촌 입주작가 3인 릴레이 전시의 마지막 프로그램

민경은 작가, 혼종 생명체를 주제로 키네틱 설치 작품 선보여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아라예술촌 입주작가 프리뷰전 소통의 가능성마지막 전시로 민경은 작가의 헤테로토피아 도감: 아는 것들의 낯선 서식지를 오는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아라예술촌에서 선보인다.

 

소통의 가능성은 아라예술촌 5기 입주작가 3인의 작업 세계를 차례로 소개하는 프리뷰 전시로, 이번 전시는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정건우 작가의 숭고의 순간에 이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전시다.

 

민경은 작가는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아라예술촌 입주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사람·동물·식물·기계 등 서로 다른 존재가 결합된 혼종 생명체를 주제로 영상, 라이트 패널, 키네틱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익숙한 존재를 재조합해 낯선 형태로 변형시키며, 일상에서 지나치는 대상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작품 속 기괴하고 이질적인 형상들은 관람객에게 불쾌한 골짜기와 같은 낯설고 묘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며, 동시에 현대 사회 속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은유로 작동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구룡포 지역의 부산물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버려진 대게 껍데기와 나뭇가지 등이 새로운 생명체의 일부로 재탄생하며, 혼종 생명체의 서식지를 구성하는 요소로 활용됐다.

 

작가는 이러한 작품을 통해 소모되는 현대 사회 속 인간의 모습을 자연사 도감에 빗대어 표현했다. 일부 작품은 관람객의 접촉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제작돼, 예상치 못한 움직임과 변화가 발생하는 등 관람객 참여를 통한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포털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6.04.16 17:20 수정 2026.04.16 23:09

RSS피드 기사제공처 : SF뉴스 / 등록기자: 신상식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