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움직이는 도서관, 노원중앙도서관 기초지자체 최초 위원장상

노원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노원중앙도서관의 ‘빅데이터 분석 기반 운영체계 구축’이 국가도서관위원회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초지자체 최초로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도서관 운영의 중심이 감각에서 데이터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다.


이번 평가는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 2025년 시행계획 추진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중앙 행정기관과 광역지자체 중심의 평가 구조 속에서 기초지자체 사례가 별도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원구 사례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운영 효율성 개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원중앙도서관은 장서 구성과 이용 패턴 분석, 자원 배분까지 운영 전반에 데이터 분석을 적용했다. 자체 개발한 성과분석 자동화 도구 LIBanalysis를 통해 현장의 의사결정을 구조화했다. 경험에 의존하던 운영 방식이 수치와 근거 중심으로 전환된 것이다.


데이터는 개별 도서관에 머물지 않는다. 도서관정보나루와 사서 의사결정지원시스템과 연계해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 구조는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획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분산된 정보를 연결해 하나의 서비스로 재구성한 사례다.


이번 성과는 국가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디지털 전환과 사회적 포용, 지역 거점 기능 강화라는 세 축이 현장에서 구현된 결과다. 도서관은 더 이상 자료를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다. 데이터를 해석하고 서비스를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노원문화재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운영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책과 운영, 서비스 전반에 과학적 의사결정 구조를 정착시키고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도서관의 경쟁력은 장서 수가 아니라 데이터 활용 능력에서 결정되는 시대가 시작됐다.

작성 2026.04.16 09:08 수정 2026.04.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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