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제조업체들의 지방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공장 부지 확보가 어려워진 데다 정부의 지방투자 세제 지원까지 확대되면서, 교통·물류 인프라가 갖춰진 비수도권 산업단지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최근 분양을 개시한 경남 함안군 화천일반산업단지에도 수도권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일반산업단지는 함안군 칠북면 화천리 일원에 총 29만 4,626㎡(약 89,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민간개발 산단이다.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유치 업종은 금속가공(C25)·전자부품(C26)·전기장비(C28)·기계장비(C29) 등 제조업 중심이며, 필지 규모는 1,400평대에서 4,900평대까지 다양해 기업 규모에 맞춘 합필이 가능하다.
입지 경쟁력도 주목할 부분이다. 단지 인근에 중부내륙·남해·중앙고속도로와 5번국도가 위치해 내륙 물류 접근성이 우수하고, 김해국제공항까지 약 60분, 마산항 40분, 진해항 50분 거리로 항공·항만 물류까지 연계할 수 있다. 경남은 2024년 GRDP 151조 원을 기록하며 비수도권 1위에 올라선 제조업 중심 광역권으로, 조선·방산·기계 분야의 협력 업체 네트워크가 두텁다는 점도 강점이다.

인센티브 구조 역시 촘촘하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은 법인세 7년간 100%·이후 3년간 50% 감면을 적용받고, 산단 내 건축물 취득 시 취득세 35%·재산세 50% 경감 혜택도 있다. 함안군 조례에 의한 설비보조금(투자액의 6~10%)·입지보조금(부지 매입가의 15~30%, 한도 30억 원)에 경남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기업당 최대 200억 원)까지 중첩 지원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 대비 토지 비용은 낮추면서 고속도로·항만·공항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지"라며 "세제 혜택까지 고려하면 이전을 검토하는 기업 입장에서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