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라클라체자이드파인, 고분양가 논란 속 1순위 청약 27대 1 마감

- 전용 59㎡ 22억 원대 책정… 분상제 적용된 강남권 단지보다 2억 원가량 비싸

- 노량진 뉴타운 첫 분양 단지 상징성과 하이엔드 브랜드 주거벨트 기대감 반영

- ‘로또 청약’ 논란 가열에 분양가상한제 개편 및 시세차익 채권 매입 제도화 추진

라클라체자이드파인 1순위 평균 경쟁률 26.9대1

 

AI부동산경제신문ㅣ부동산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조감도. (출처=GS건설)

 

[서울=이진형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 뉴타운의 마수걸이 분양 단지인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이 강남권보다 높은 분양가 책정으로 인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에 따른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향후 지역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둔 수요자들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 반포보다 비싼 노량진… 소형 평형 위주로 수요 몰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라클라체자이드파인 1순위 청약 결과 180가구 모집에 총 4,843명이 신청해 평균 2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소형 주택형인 전용 59㎡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59㎡B 타입은 42.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59㎡A 타입 역시 40.5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분양가가 30억 원을 상회하는 전용 106㎡는 6.1대 1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 분상제 제외 단지의 역설… 강남권 ‘로또 청약’과 대조

 

이번 분양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의 가격 수준을 여실히 드러냈다.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전용 59㎡의 최고 분양가는 22억 880만 원으로, 전날 서초구에서 분양한 ‘오티에르 반포’(20억 550만 원)보다 약 2억 원 비싸게 책정됐다.

 

이 같은 가격 격차는 청약 경쟁률의 양극화로 이어졌다. 시세 대비 10억 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되는 ‘오티에르 반포’는 710.2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인 반면,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높은 분양가 탓에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강동자이헤리티지’는 10억 원의 시세차익 기대감에 2가구 모집에 10만 명 이상이 몰리기도 했다.

 

■ ‘로또 청약’ 제도 개선 본격화… 주택채권 매입 의무화 논의

 

과도한 시세차익을 노린 ‘로또 청약’ 열풍이 지속되자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도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 당첨 시 시세 차익만큼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하도록 의무화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가가 차익의 일부를 회수해 주택도시기금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 역시 과도한 시세차익 문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면밀한 제도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채권 매입 제도가 일시적인 불만은 잠재울 수 있으나, 자재비 상승 국면에서 공급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위적인 가격 억제는 결국 공급 시기를 늦추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AI부동산경제신문 | 편집부

이진형 기자

Copyright © 2026 AI부동산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작성 2026.04.15 14:53 수정 2026.04.15 14:53

RSS피드 기사제공처 : AI부동산경제신문 / 등록기자: 이진형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