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시작은 발에서부터” 구리 갈매 ‘알투에스휘트니스’ 장효빈 대표

기초 운동으로 일상을 바꾸는 1:1 맞춤 트레이닝

 

▲ 구리 갈매 ‘알투에스휘트니스’ 장효빈 대표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고민은 의외로 비슷하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고, 어디를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도 막막하다. 기자가 구리 갈매에 위치한 ‘알투에스휘트니스’를 찾은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기초부터 제대로 알려주는 운동’이라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곳은 단순한 체력 향상이나 다이어트보다, 몸의 기본 기능을 되찾는 데 집중하는 트레이닝 센터였다.

 

▲ 사진 = 장효빈 대표 마라톤 출전 모습

 

장 대표의 시작은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어릴 적 그는 운동을 잘하지 못했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운동을 잘 못해서 자연스럽게 소외되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 사진 = 장효빈 대표 주짓수 운동 모습

 

이후 성장 과정에서 운동 부족과 급격한 신체 변화로 디스크 파열을 겪게 되며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는 그때의 막막함이 인생의 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렇게는 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막막함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기초 운동을 통해 스스로 회복을 경험한 그는, 이후 운동에 깊이 몰입하며 지금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 사진 = 알투에스휘트니스

 

장 대표는 운동을 크게 기초 운동과 스포츠로 구분한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스포츠 지도자가 아닌, 기초 운동 지도자라고 정의한다. “사람이 오래 앉아 있어도 버틸 수 있는 힘, 아이를 오래 안아도 몸이 무너지지 않는 기능, 그런 것이 바로 기초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추구하는 영역은 바로 이 ‘기능의 회복’이다. 단순히 근육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버텨내는 몸을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 사진 = 알투에스휘트니스  

 

알투에스휘트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에서부터 시작하는 운동이다. 일반적인 헬스장이 상체나 하체 근력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이곳은 신체의 가장 기초가 되는 발의 움직임과 기능을 먼저 점검한다.

 

▲ 사진 = 알투에스휘트니스

 

장 대표는 “사람은 두 발로 서서 생활하기 때문에 발이 무너지면 전체 균형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그래서 운동의 시작을 발에서부터 잡고 있습니다. 발의 정렬과 기능이 제대로 잡히면 무릎, 골반, 허리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통증보다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 = 알투에스휘트니스

 

이곳에서는 단순히 무게를 들거나 반복 횟수를 늘리는 방식의 운동 대신 개인의 움직임 패턴과 관절 상태를 먼저 분석한 뒤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장 대표는 “운동을 많이 한다고 해서 몸이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잘못된 움직임으로 반복하면 오히려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라며 “기능이 회복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라고 설명했다.

 

▲ 사진 = 알투에스휘트니스

 

알투에스휘트니스는 1:1 맞춤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회원마다 체형, 생활 습관, 통증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는다. 장 대표는 “같은 동작도 사람마다 전혀 다르게 적용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운동이 다른 사람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라며 처음 상담과 평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사진 = 제로먼트. 장효빈 대표와 동료 두 명이 함께 만든 단체로 운동 지도자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속 가능성’ 역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며 강조했다. 단기간의 변화보다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운동은 잠깐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 사진 = 제로먼트 강의

 

또한 “몸이 좋아졌다는 것은 단순히 외형이 아니라 일상이 편해지는 것입니다”라며 “계단을 오를 때, 걸을 때, 앉았다 일어날 때 불편함이 줄어드는 것이 진짜 변화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기초 기능 회복’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세 가지 사례가 인상 깊게 남아 있다.

 

▲ 사진 = 장효빈 대표의 생일을 챙겨주는 알투에스휘트니스 회원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먼저, 전정기관 염증으로 인해 보행을 거의 포기했던 고령의 회원이다. 자녀가 1시간 반을 걸려 모시고 온 80대 어르신은 중심을 잡지 못해 걷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태였다. 장 대표는 전정기관과 시각의 협응을 돕는 훈련과 함께 발의 감각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그는 “한 걸음씩 내딛는 과정에서 ‘나 걸어진다’라고 말씀하시며 눈물을 보이셨습니다”라며 “그 순간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변화를 함께한 시간이었다고 느꼈습니다”라고 전했다.

 

▲ 사진 = 장효빈 대표

 

두 번째는 초등학교 5학년 농구 선수의 사례다. 발 통증으로 제대로 뛰지 못하던 이 학생은 단순한 부상이 아닌 발 기능의 문제로 진단됐다. 발의 근력과 기능을 세밀하게 강화하는 훈련을 진행한 결과, 통증이 줄어든 것은 물론 달리기 속도까지 향상됐다. 장 대표는 “운동 능력의 기반이 되는 발 기능이 개선되면서 경기력 자체가 달라졌습니다”라며 “결국 육상 대회까지 출전할 정도로 성장했고, 이후 좋은 기회를 얻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함께 기뻤습니다”라고 말했다.

 

▲ 대학원 은사님인 홍정기교수님이 진행한 운동과학 트레이닝 세미나

 

마지막으로, 시력 문제로 보행이 어려웠던 또 다른 고령 회원의 사례도 있다. 한쪽 시력을 잃으며 균형을 잡기 어려워 자주 넘어지던 상황이었지만, 남아 있는 시야를 활용한 시각 훈련과 전정 기능, 발 운동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다시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되었고, 시력 또한 일부 회복되는 변화를 보였다. 장 대표는 “회원분께서 ‘세상을 다시 찾아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편지로 전해주셨습니다”라며 “그 말을 들었을 때 이 일을 하는 의미를 다시 느꼈습니다”라고 전했다.

 

▲ 사진 = 알투에스휘트니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초 운동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대표는 “운동은 특정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생활 요소입니다”라며 “누구나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 사진 = 알투에스휘트니스

 

마지막으로 그는 “운동을 시작하려고 고민하고 있다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며 “작은 움직임부터 시작하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보다, 보이지 않는 기초를 강조하는 곳.

알투에스휘트니스는 ‘운동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공간이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rs_pt_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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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4.14 16:06 수정 2026.04.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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