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을 둘러싼 지역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이 군산시의 기자회견 내용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개발사업 공모, 민관협의회 운영, 관광개발 지연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구체적 근거를 제시했다.

새만금개발청은 6일 배포한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군산시가 제기한 각종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이번 입장 발표는 새만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지역 간 갈등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먼저 개발투자형 발전사업 공모를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주장에 대해 개발청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민관협의회에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합의된 사항이며, 지역상생협약이 군산시 반대로 결렬되면서 불가피하게 정부 주도로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공모 지연 시 계통연계비용 분담 문제로 전체 사업, 특히 SK의 2조 원 규모 투자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새만금이 국가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핵심 단계라는 점에서 사업 속도 유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민관협의회 구성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개발청은 기존 협의회가 2년간 지역 상생방안 마련이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했으며, 사업 본격화 단계에 맞춰 기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경제·사회·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 중이며, 향후 지자체와 학계까지 포함해 운영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기임대용지 관리 부실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개발청에 따르면 입주계약 후 2년 이상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법령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광개발사업 지연 논란과 관련해서는 신시야미 관광용지 개발이 정상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1단계 호텔 건설 사업은 현재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3년 세계잼버리 이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골프장과 상업시설이 포함된 2단계 사업도 조기 착수된 상태다.
환경생태용지 포함 논란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최근 공고된 테마마을 조성사업에는 해당 용지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일부 포함 예정인 해양관광단지는 환경부와 협의를 거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은 이미 그린·디지털 뉴딜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