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의 정상, 안동·예천이 만든 화합과 도약의 경북도민체전

1만2천여 명이 함께한 스포츠 축제, 경쟁을 넘어선 도민 화합의 장

예천군 종합우승과 신기록 행진, 경북 체육의 현재와 미래를 증명하다

 

[사진: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시상식, 예천군 제공] 

안동과 예천이 공동 주관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하며 도내 22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등 1만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지역 간 협력과 도민 화합을 상징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성과는 예천군의 군부 종합우승이다. 예천군은 총점 144.3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우승팀인 칠곡군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21년 만에 거둔 종합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체육 인프라와 선수 육성 시스템이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예천군은 특정 종목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경쟁력을 보여줬다. 육상과 배구, 테니스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종목에서 꾸준히 점수를 확보했고, 기타 종목에서도 균형 잡힌 경기력을 유지하며 종합 순위 선두를 지켜냈다. 이는 체계적인 훈련 환경 조성과 지역 체육단체 간 협력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시부에서는 구미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구미시는 주요 종목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전체 점수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시군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각 지역의 체육 역량이 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이번 대회는 기록 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육상과 수영, 롤러 종목을 중심으로 총 19개의 대회 신기록이 수립됐으며, 다관왕도 다수 배출됐다. 이는 경북 체육이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수준에서도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신예 선수들의 활약은 향후 경북 체육의 미래를 밝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공동 개최 방식 역시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안동시와 예천군이 역할을 분담해 대회를 운영하면서 지자체 간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경기 분산 개최와 효율적인 시설 활용은 운영 안정성을 높였고, 도민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방식은 향후 대규모 지역 행사 운영에 있어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았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방문객이 지역에 유입되면서 숙박과 외식 등 소비가 증가했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졌다. 동시에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가 강화되며 향후 전지훈련 유치와 스포츠 관광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폐회식은 안동과 예천의 지역 문화를 반영한 공연으로 꾸며지며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차기 개최지로 대회기가 전달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이번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예천군의 21년 만의 우승이라는 상징적 성과와 함께 경북 체육의 전반적인 성장과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경쟁과 화합이 공존한 이번 대회는 지역 체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앞으로 경북이 스포츠를 통해 지역 발전과 공동체 결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작성 2026.04.06 21:23 수정 2026.04.06 22:31

RSS피드 기사제공처 : 라이프타임뉴스 / 등록기자: 강구열 정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