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비슷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처음 본 인상도 그랬고,
잠깐 본 모습도 그랬다.
그래서 왠지 편한 결의 사람일 것이라 짐작했다.
그런데 막상 대화를 해보니
생각보다 나와 많이 다른 사람이었다.
이야기 속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고,
말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듣게 되는 대화였다.
같은 상황에서
나는 절대 하지 못했을 것 같은 행동들,
나는 쉽게 하지 못했을 것 같은 말들.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알게 되었다.
내가 잠깐 본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었다는 것을.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몇 장면만으로는
다 알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나와 비슷해서 편한 사람이 있고,
나와 달라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람이 있다.
오늘은 그 다름 덕분에
더 즐거운 대화를 만난 날이었다.
나와 같아서 편안한 만남보다, 나와 달라서 신선한 만남이 주는 인생의 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