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번 하는 강의다.
익숙한 일인데 늘 낯선 느낌이 있다.
강의는 같은 내용을 전하는 일 같지만,
사실은 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다.
처음 만나는 분들 앞에 서면
아직 시작도 하기 전인데
마음 한쪽이 조금 긴장된다.
익숙하지만 익숙해서 더 쉬운 일은 아니다.
처음 만나는 분들이지만
친근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하고,
그분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강의는 재미있지만 어렵고,
익숙하지만 늘 긴장된다.
아마 같은 일을 오래 한다는 것은
무뎌지는 것이 아니라
매번 조금씩 다르게 마주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오늘도 익숙한 일을 하러 갔지만
조금은 낯선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다.
익숙한 길 위에서도 늘 첫 마음을 잃지 않는 정성으로, 오늘 만난 분들에게 가장 따뜻한 울림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