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이정찬] 5년 내 인류 문명 전환점…‘AI 특이점’이 다가온다

▲이정찬/(전)서울시의회독도특위위원장 ⓒ한국공공정책신문

 [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AI는 더 이상 보조 도구가 아니다.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존재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변화를 “산업혁명보다 100배 빠른 속도의 변곡점”이라 경고한다. AI가 스스로 행동하고 협업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인류가 직면한 마지막 5년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최근 AI 업계의 화두는 ‘AI 에이전트’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직접 활용해 업무를 수행한다.


앤트로픽의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구글의 A2A(Agent-to-Agent) 협업 규약이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인공지능의 자율성이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현재 AI는 특정 전공에 국한되지 않는 범용 지식, 수천 페이지의 문서를 읽고 분석하는 속도, 그리고 수만 명의 요구를 동시에 처리하는 확장성에서 이미 인간을 압도한다.

전문가들은 “지적 작업 능력만큼은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지만, 아직 ‘자아’나 ‘주체성’이 없다는 점만이 인간과의 마지막 차이”라고 분석한다.


가장 큰 충격은 경제 구조다. AI는 단순 생산성 도구를 넘어, 사회 시스템 자체를 바꿀 ‘신(新) 증기기관’으로 불린다.

2030년 이전에는 모든 지적·육체 노동을 수행 가능한 AGI(인공일반지능) 이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인간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 그 다음은 기본소득 논의로 이어질 것이다.


더 큰 위기는 한국 산업 구조에 있다. 

박태웅 의장은 “현재 주력 산업인 자동차, 조선, 가전, 석유화학은 AI 결합형 중국 제조업에 3년 내 밀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중국은 이미 GPU 5만 장을 보유한 딥시크(DeepSeek) 같은 기업이 속속 등장하며, 하드웨어·데이터·속도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청소기, 그리고 스마트 조선 기술까지 중국이 앞서나가며, “AI 선박이 연료비를 15% 절감하는 순간 한국의 조선업은 설 자리가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AI가 모든 답을 제공하는 시대, 살아남는 개인은 ‘질문할 줄 아는 사람’이다. 통찰력 있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는 폭넓은 독서와 교양이 필수다.

국가 차원에서는 관료주의를 벗어나 전문가 중심의 일관된 100조 원 규모의 AI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AI + X’ 전략으로 제조업, 금융, 의료 등 전통 산업에 AI를 이식해야 한다. 한국이 보유한 강력한 제조 밸류체인에 오픈소스 AI를 접목하고, 비(非) AI 보유국과의 연대를 이끌 리더십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지금은 AI가 스며드는 시기라 체감이 약하지만, 3년 뒤면 모든 산업의 구조가 바뀐다.”


AI가 인간의 미래를 다시 쓰는 속도는 멈추지 않는다. 인류에게 남은 시간은, 어쩌면 정말 5년뿐일지도 모른다.




이정찬

· (전)서울시의회 의원, 서울시의회독도특위위원장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 서울남부지방법원조정위원

·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 AI 전문강사





작성 2026.04.02 17:13 수정 2026.04.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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