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공사비분쟁 해결... 4월 현장작업, 8월 착공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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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진형 기자] 공사비 갈등으로 지연되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건설사업이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판정으로 활로를 찾았다.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 간의 비용 증액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이달 말부터 시공 현장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 상사중재원 “공사비 증액하라” 판결… 100일 만의 결론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대한상사중재원으로부터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총사업비를 일부 증액하라는 중재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GTX-C 사업은 2020년 12월 기준으로 공사비가 책정됐으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건설 물가가 급등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해 말 국토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기획예산처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했고, 약 100일 만에 증액 판정을 이끌어냈다.
이번 결정으로 총사업비는 ‘총사업비 조정 특례’에 따라 기존 4조 6,084억 원에서 최대 4.4%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1~2022년 사이 발생한 급격한 공사비 상승분을 반영한 조치다.
■ 4월 말 우선 시공 착수… 8월 본 착공 예정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실시협약 변경 등 행정 절차와 별개로 현장에 인력을 선제 투입하기로 했다.
정성호 의원(양주 사선거구) 등 지역 정가에서도 이번 중재 결과에 따라 4월 현장 작업 개시와 8월 착공 가능성을 내비치며 사업 정상화에 힘을 실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한화 건설부문, 쌍용건설, 동부건설, 태영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수도권 남북 연결 핵심축… ‘덕정~삼성 29분’ 시대
GTX-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 청량리, 삼성역을 거쳐 수원역까지 총 86.46㎞를 연결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덕정~삼성역 29분 △수원~삼성역 27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수도권 동북부와 남부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적정 공사비 확보를 통해 시공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착공까지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차질 없는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I부동산경제신문 | 편집부
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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