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25일째 법원 앞 1인시위 — "방사능 건축자재 기업비호 중단하라"

현대엔지니어링 라돈 초과 시공 규탄… 한 달이 지나도록 피해자는 홀로 서있다. 남양주 힐스테이트 지금디포레 라돈 피해자의 1인시위가 25일째를 맞았다.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앞에서 오늘도 구호가 울려 퍼졌다.

"방사능 건축자재 기업비호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 25일째, 기업은 비호받고 피해자는 거리에 선다
WHO 지정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기준치(148Bq/㎥)를 초과해 검출된 사실이 확인된 지 오래다. 그러나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25일째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방사능 건축자재가 건물 내외벽, 공용부, 화장실 등 광범위한 구간에 사용됐다는 사실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식 지적됐음에도 자재 선정과 검수 책임에 대해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
■ 한 달이 지나도록 행정은 움직이지 않았다
남양주시와 경기도는 25일째 시정명령도 행정조치도 내리지 않았다. 경기도지사는 국정감사에서 "오피스텔이라 규정의 사각지대"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건물이 아무런 제재 없이 운영되는 동안 관할 행정기관은 25일째 손을 놓고 있다.
■ 법원의 판결이 기업을 비호한다
법원은 라돈 기준치 초과가 계약 해제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피해자 측은 이 판결이 사실상 방사능 건축자재를 사용한 기업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시공사도, 행정도, 사법도 피해자가 아닌 기업의 편에 섰다.
■ "25일째, 이 자리를 떠날 수 없습니다"
시위자는 오늘도 법원 앞에서 말했다.
"방사능 건축자재를 사용한 기업을 시공사도, 행정도, 법원도 비호하고 있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록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래도 이 자리를 지킵니다. 생명보다 중요한 계약은 없습니다."
25일이 지나도 라돈이 검출된 건물 안에서 시민들은 오늘도 생활하고 있다.
리얼에셋타임즈는 해당 사안을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할 예정이다.

작성 2026.04.02 09:47 수정 2026.04.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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