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간 마음이 불편한 사람을 만났다.
멀리서 가볍게 인사를 하고
다른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조금 거리를 두었다.
나를 좋지 않게 이야기했다는 걸 알고 난 뒤라
마음이 편하지 않은 건 어쩔 수 없었다.
어색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냥 다시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어색했지만
어색하지 않은 척.
짧게 한 번 더 인사를 나누고 나니
이상하게도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상대는 그대로였지만
내 마음은 조금 덜 불편해졌다.
오늘은 그 정도면 괜찮았다.
적당한 어색함을 허용하는 용기가 때로는 내 마음을 지키는 가장 품위 있는 방패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