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 ‘몸앤마음이음센터 |
전남 나주에 위치한 ‘몸앤마음이음센터’는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그 가족이 함께 회복을 모색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특정 기관이나 치료시설이 아닌,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공동체 기반의 회복 활동이 중심이 된다.
김남기 대표 상담사는 병원 상담사로 근무하는 동시에, 이가은 센터장과 함께 별도의 공간에서 중독자와 가족을 위한 자조 모임과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가은 센터장은 “중독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외면하거나 숨기려 한다”며 “그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곳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 = 김남기 대표 상담사 |
이곳의 활동은 단순한 상담에 그치지 않는다. 병원 치료와 함께 공동체 활동을 병행하며, 회복의 동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로 이들은 매주 정기적으로 모임을 운영하며, 쉬는 날 없이 같은 시간에 모임을 이어간다. 이는 중독이 가진 ‘다시 돌아가려는 습성’을 막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 모든 과정이 무상 봉사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별도의 회비나 후원을 받지 않고, 개인의 사비와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 이가은 센터장은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경제적으로도 매우 힘든 경우가 많다”며 “돈이 없어도 누구나 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보은병원 폐쇄병동에서 힐링레크레이션 프로그램 진행 모습 |
'12단계 집중치료 프로그램’ 역시 이들의 활동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 프로그램은 중독 회복을 위한 대표적인 단계로, 첫 단계는 ‘자신이 중독 상태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후 자기 성찰, 관계 회복, 타인에 대한 보상,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다른 사람을 돕는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이어진다.
이가은 센터장은 “많은 분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이 있다”며 “기승전은 결국 병원 치료이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계속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12단계 중 1단계인 ‘인정’만 제대로 실천해도 이후 과정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 사진 = 몸앤마음이음센터에서 음악 치료 프로그램 진행 모습 |
이곳에서는 다양한 중독을 다룬다. 알코올, 도박, 약물뿐 아니라 게임 중독, 관계 중독 등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포괄한다. 특히 ‘관계 중독’에 대해서는 “서로에게 의존하며 건강하게 분리되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하며, 개인의 회복뿐 아니라 관계의 회복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예술 치료의 접목이다. 김남기 센터장은 실용음악과 연극을 전공하고, 10년간의 회복 과정을 거친 당사자로서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음악, 연기, 그림 등을 활용해 감정을 표현하고,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는 방식이다.
▲ 사진 = 김남기 상담사가 고흥청소년 영화 캠프에서 멘토 활동을 하고 있다. |
대표적인 사례로는, 극심한 중독과 정서적 불안을 겪던 20대 초반 청년이 있다. 이 청년은 병원 치료와 함께 공동체 활동,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1년 가까이 단주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베이스 연주와 보컬 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며 가족과의 관계도 회복됐다.
이가은 센터장은 “그 친구가 처음으로 아버지를 도와 일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뿌듯했다”며 “중독 회복은 단순히 술을 끊는 것이 아니라 삶을 다시 살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 사진 = 다이어트 요가 유튜브 |
이들은 온라인을 통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매일 오전과 밤, 유튜브를 통해 요가와 다이어트 체조를 무료로 제공하고, 중독 관련 도서를 낭독하며 회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는 외부 활동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또 하나의 연결 통로다.
앞으로의 목표는 더욱 분명하다. 단순한 센터 운영을 넘어, ‘중독 없는 마을’이라는 개념을 현실화하는 것이다. 이가은 센터장은 “각 지자체마다 누구나 익명으로 들어와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아이와 함께 올 수 있는 환경, 누구나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김남기상담사·이가은 센터장이 중독 회복자 성과 발표회에서 공연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 |
마지막으로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중독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병입니다. 반드시 인정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꼭 아셨으면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름도 드러내지 않은 채 이어지는 이들의 활동. ‘몸앤마음’은 오늘도 누군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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