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1000원 아침밥’을 도입했던 권순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이번에는 ‘아침 간편식 제공’을 핵심으로 한 돌봄급식 공약을 제시했다.
아침 결식 문제는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닌 맞벌이 증가, 돌봄 공백, 장거리 통학 등 학생의 생활 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된 구조적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 질병관리청이 중1부터 고3까지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주 5일 이상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남학생 41.9%, 여학생 45.3%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포도당 부족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와 피로 증가 등 학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뇌는 체중의 약 2%에 불과하지만 전체 에너지의 20%를 소비하는 만큼, 아침 식사가 학습력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정책적 접근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 같은 배경에서 권 예비후보는 학생의 하루 시작부터 교육청이 책임지는 교육복지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아침 간편식 제공은 단순한 식사 지원이 아니라 교육의 출발선을 맞추는 정책”이라며 “학교를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 공동체로 확장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공약은 기존 점심 중심 무상급식 개념을 ‘돌봄급식’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빵, 주먹밥, 제철 과일, 우유 등 간편식 형태의 영양식을 제공하는 방안이다.
또 지역 농산물과 로컬푸드를 활용해 식재료의 신선도를 확보하고 지역 경제와 연계하는 구조도 함께 제시됐다.
운영 방식은 희망 신청을 기본으로 하되 맞벌이 가정, 취약 계층, 장거리 통학 학생 등 결식 위험군을 우선 지원하는 단계적 확대 모델로 설계됐다.
초기에는 학교별 여건에 따라 급식실 조리와 간편식 제공, 지역 연계 공급 방식 등을 병행하고 참여율과 위생, 출결 변화 등을 지표로 관리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또 시범 운영과 중간 평가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구조를 적용하고, 참여율과 지각·결석 변화, 만족도, 비용 효율 등을 기준으로 정책 효과를 검증한다는 방향이다.
권순기 경남교육 예비후보는 “급식은 단순 복지가 아니라 교육의 연장선”이라며 “아침 식사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적 결핍뿐 아니라 정서적 불안까지 함께 보듬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맞벌이 가정에서 아이의 아침을 챙기지 못하는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누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라며 “학생의 하루를 책임지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