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대부‘의 탄생, 단 몇 그램에 담긴 생명의 기적
[더인사이트뉴스 박주환 기자] 식물학계와 전통 의학계에서 이근식 황칠문화재단 이사장을 부르는 별칭은 단연 ’황칠대부(黃漆代父)‘다. 나무가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내뱉는 ‘생명의 정수’ 황칠수지액에 인생을 통째로 걸고, 멸실 위기의 자산을 국가적 보물로 키워낸 그에게 헌정된 이름이다.
황칠나무는 상처를 입었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진득한 진액을 분비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수액처럼 콸콸 쏟아지는 법이 없다. 성인 남성이 팔을 벌려 감싸야 할 정도의 아름드리나무 20여 그루를 정성껏 살펴 채취해도, 손에 쥐어지는 양은 겨우 몇 그램 단위에 불과하다. 나무 한 그루가 일 년 내내 응축해온 생명력을 단 한 방울의 눈물로 치환해 내놓는 셈이다.
■독보적 보유량 뒤에 숨겨진 ‘황칠대부’의 인고
이러한 극도의 희소성 때문에 황칠은 ‘황금보다 귀한 액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처럼 귀하디귀한 황칠수지액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황칠대부’ 이근식 이사장이다. 그가 보유한 수지액의 양은 단순히 무게로 측정할 수 있는 수치를 넘어, 수만 그루의 황칠나무를 보살피고 기다려온 시간의 기록이자, 일제강점기 이후 맥이 끊겼던 우리 고유의 자산을 되살려낸 선구자의 훈장과도 같다.
■스승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 3대 파낙스’ 시대를 열다
황칠나무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황칠대부’의 행보 뒤에는 특별한 스승이 있었다. 바로 ‘산삼박사’로 불리며 국내 약초 연구의 기틀을 닦은 고(故) 한영채 박사다. 대한민국 최고의 약초 권위자였던 한영채 박사 곁에서 약용 식물의 무궁무진한 가치를 배운 이근식 이사장은 한 박사의 마지막 제자로서 스승의 연구 철학을 계승했다.
그가 황칠에 인생을 건 이유도 일제강점기 이후 잊혔던 황칠나무를 복원하는 것이 스승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이사장은 인삼과 산삼 연구의 대가였던 스승의 맥을 이어, 황칠을 ‘세계 3대 파낙스(Panax)’의 반열에 올리며 한국 약초학의 자존심을 세운 ‘황칠대부’로 우뚝 섰다.
■잡목에서 만병통치약으로.. 황칠의 격상
우리 땅에서 자생하는 천연 자원의 잠재력을 믿었던 그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던 황칠나무의 보존과 증식에 일찍이 주목했다. 이근식 이사장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귀한 대접을 받던 황칠이 현대에 들어 잡목 취급을 받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인삼, 가시오가피와 함께 세계 3대 파낙스(Panax, 만병통치약)라 불리는 이 보물을 사장시켜서는 안 된다는 사명감이 나를 이 길로 이끌었다”고 소회했다.
과학적 혁신으로 증명한 ‘황칠대부’의 안목.. 전통의 비방을 현대 과학으로 증명하다
황칠수지액은 과거 ‘왕실의 황금 도료’로 불릴 만큼 귀한 천연 수지였다. 가구나 금속에 발라 신비로운 황금빛 광택과 강력한 방부·방습 효과를 내는 데 주로 쓰였다. 하지만 이근식 이사장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황칠의 현대적 건강 효능에 주목했다. 간 기능 개선, 면역력 증진, 신경 안정을 돕는 약재로서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황칠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과학적 기틀이 마련되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황칠나무의 성분 추출 및 가공에 관한 표준화된 공법을 정립한 것이 그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기술적 도약, 저온 추출과 발효의 마법
기존의 무분별한 추출 방식에서 벗어나 유효 성분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인체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저온 추출 및 발효 기술을 도입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황칠이 단순한 건강 보조 식품의 영역을 넘어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으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는 바탕이 되었다.
■산업을 넘어 문화로, ‘황칠대부’의 원대한 설계
이근식 이사장의 행보는 우수한 제품 생산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황칠의 가치를 국가적·문화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사재를 출연하여 ‘황칠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황칠나무 식재 사업을 통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환경 운동은 물론, 전통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찬란했던 황칠 공예를 현대적으로 부활시키는 등 다각적인 문화 보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핵심 과업은 바로 ‘황칠나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다. 황칠은 한국의 역사, 예술, 그리고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의학이 집약된 결정체라는 것이 이근식 이사장의 주장이다. 그는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전 세계가 한국 황칠의 우수성을 공인하게 함으로써, 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격상시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상생과 나눔, ‘황칠대부’가 꿈꾸는 치유의 세상
이러한 성취 뒤에는 이 이사장 특유의 ‘상생과 나눔’이라는 경영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황칠 재배 농가와 직접 소통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상생 모델을 구축해왔다. 농민들에게는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원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친 고품질의 황칠 제품을 투명하게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황칠의 진정한 가치가 사람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치유’에 있다.”면서 “이러한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는 것이야말로 ‘황칠대부’로서 느끼는 궁극적인 존재 이유”라고 설명했다.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찬란한 금빛 유산
최근 이근식 이사장은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MZ세대를 비롯한 전 연령층이 황칠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트렌디한 음료와 프리미엄 화장품 라인을 런칭하는 등 대중화 전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의 틀 안에 갇히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는 그의 도전 정신은 정체되어 있던 전통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칠은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가장 자랑스러운 유산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전 세계인의 일상 속에 황칠이 깊숙이 자리 잡는 그날을 앞당기겠다”
20여 년 전 황무지에서 홀로 황칠의 싹을 틔웠던 ‘황칠대부’ 이근식 이사장. 그의 멈추지 않는 열정과 뚝심 있는 행보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위대한 여정이 되고 있다. 우리 고유의 자산을 세계의 보물로 만들어가는 그의 금빛 행보가 과연 어디까지 닿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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